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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불교사암연, 밀양 산불대책본부 격려·감사품 전달

  • 교계
  • 입력 2022.06.08 09:07
  • 수정 2022.06.08 09:08
  • 호수 1636
  • 댓글 0

6월4일, 간식용 빵 1000개 보시
회장 진각·총무 정무 스님 등 현장 격려

 

연일 건조한 날씨 속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밀양 불교계 스님들이 산불 진압에 힘쓰는 ‘산불대책 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간식용 빵을 전달하며 관계자들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빠른 복구와 재발 방지를 기원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회장 진각 스님)는 6월4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소재한 ‘밀양시 산불대책 통합 지휘본부’에서 ‘밀양시 산불재해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연합회에서는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현장에서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간식용 빵 1000개를 전달하며 현장 인력과 관계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 진각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환명, 사무총장 정무, 삼양사 주지 설혜, 수덕사 주지 성정, 어룡사 주지 지공 스님 등이 참석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 진각 스님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민분들이 시름이 깊은 와중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며 “화재 진압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소방대원께 감사드리며 사찰에서도 주변 환경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화재 예방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일호 밀양시장도 “산불로 인해 소중한 자연유산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끼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 스님들과 불자님들께서 보내주신 정성은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대원들과 밀양시 공무원들을 비롯해 많은 봉사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나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크나큰 다행으로 여기며 앞으로 산불 예방과 자연 환경 보존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이번 산불 진화 현장 격려 방문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구호품을 사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락, 물 등에 비해 간식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식사조차 하기 힘든 상황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마련해 전달하게 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 5월31일 오전 9시25분경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번지 일원에서 발생했다. 피해 현장에는 경남도 및 밀양시 공무원, 산림청 특수진화대, 전국 소방·군·경 진화인력 1만1000명 이상이 투입됐다. 또 헬기 57대를 비롯해 소방차, 산불 전문 진화차, 물차 등 매일 200여 대의 지상 진화 장비가 동원되는 등 민·관의 총력으로 6월3일 주불이 진화될 수 있었다. 산림 피해면적은 약 763ha에 이른다. 이 피해면적은 축구장 1000개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36호 / 2022년 6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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