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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살리기재단, 통도사 서운암서 ‘제1회 한지의 날 선포’

  • 교계
  • 입력 2022.10.12 22:20
  • 호수 1653
  • 댓글 0

10월10일, 장경각 앞마당 특설무대서 봉행
24m 한지에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휘호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원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한지의 날’ 제정 선포식이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렸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직접 제작한 24m 길이의 한지에 휘호를 써서 한지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퍼지길 기원했다.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은 10월10일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 장격각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1회 한지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통도사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전통 한지를 한국의 22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발원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최원일 문화재청 정책국장, 윤영석, 서병수, 김형동, 서정숙, 양정숙 국회의원, 부구욱 영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직접 만든 길이 24m, 폭 3m의 한지에 ‘세계제일 우리 한지의 날 선포’ 휘호를 써서 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했다. 성파 스님은 경축사에서 “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준비하시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한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전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도 기념사에서 “드디어 오늘 한지의 날을 선포하게 됐다”며 “미래를 향해 장쾌하고 활기찬 활동을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이병섭 안동 한지장, 김춘호 문경 한지장, 이도희 함양 한지장이 한지의날 선포문을 낭독했으며 성파 스님과 이배용 이사장이 함께 한지를 상징하는 흰 깃발에 ‘한지의 날 제정 선포’를 알리는 띠를 다는 수치기 게시를 했다. 또 노영혜 종이나라박물관장이 축시를 낭송했다. 이밖에도 백성 스님 통도사 학춤 공연을 비롯해 배무삼 부산 무형문화재 제21호 동래 전통연 장인의 연날리기, 이희우 세계종이비행기협회장이 이끄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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