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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조직개편안’ 속도전…교구본사주지회의서 “협조 요청”

  • 교계
  • 입력 2024.03.14 12:37
  • 수정 2024.03.14 13:20
  • 댓글 1

조계종 중앙종회 제230회 임시회를 5일 앞두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조직개편안을 위한 종헌 개정안을 성안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94년 종단개혁 후 30년 만에 이뤄져 이른바 ‘제2 종단개혁’으로 불리는 종헌 개정안이 종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3월 1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선 총무원·교육원·포교원으로 분리된 현 3원 체제를 총무원 1원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안이 상정돼 ‘종헌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인사말에서 “조직개편은 종단의 존립과 불교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전법과 승가교육에 대한 종단 역량을 결집하고자 종헌 개정안을 마련했으니 교구장스님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 조직시스템을 재편하고 스님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집중화, 전문화 하겠다. 사부대중의 기대와 요구에 충실한 종무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통사찰 지원을 위한 입법과 전법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확보 등 대정부 정책 성과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고, 종단의 사회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종교간 연대 활동과 대외 활동에도 진력하고 있다”며 종단 현안을 공유했다. 진우 스님은 특히 “선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또 국민 평안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선명상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종헌 개정안과 함께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보고의 건도 논의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인사말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효,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지혜,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제7교구본사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도신,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직무대행 종천, 제12교구본사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혜일,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지현, 제14교구본사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제15교구본사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일원,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무공,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 20교구본사 선암사 주지 대진, 21교구본사 고불총림 송광사 주지 무자,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법상,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 제24교구본사 주지 경우,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이 참석했다. 제25교구본사 봉선사는 주지 호산 스님을 대신해 중앙종회의원 법륜 스님이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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