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중앙조직개편을 위한 총무원법 개정안 등을 다룰 제231회 임시 중앙종회가 9월 10일 개원한다.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9월 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6차 연석회의를 열고 제231차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연석회의 결과 중앙종회는 9월 10일 개원과 동시에 총무원법 개정안 및 지방종정법 개정안 등 종법개정안을 가장 먼저 다룬다.
이어 종무보고, 종책질의, 상임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활동보고,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선출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의 건, 법계위원 위촉 동의의 건,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후보자 복수 추천 동의의 건, 종정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갈항사지 삼층석탑 김천 이전 촉구 성명서 채택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중앙종회서 첫 안건으로 다루는 총무원법 전부 개정안은 총무원장스님이 발의했다. 총무원법 개정안은 총무원 조직 산하기관 및 총무원장 직속 부서에 대해 종령으로 명시하고 총무원장 권한대행 순위를 총무부, 기획실, 포교부, 교육부, 재무부, 문화부, 호법부 순으로 규정, 전법 포교 및 교육 현안에 대해 종무회의를 통한 단일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어지는 지방종정법 개정안은 각 교구본사에 ‘문화국’ 신설이 핵심이다. 불교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있어 중앙종무기관(문화부)과 체계적인 업무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불교문화유산을 계승, 확대를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번 종회에서는 각 분과위원장 및 특위위원장과 위원들도 새롭게 위촉된다. 법주사 주지로 선출되면서 사직한 정덕 스님의 후임은 본회의에서 선출키로 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선출의 건도 함께 논의한다. 화평 스님 사직에 따른 인사심의특별위원회 위원 선출과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위원 선출은 본회의에서 논의한다. 정덕 스님 사직에 따른 영규대사및800의승명예회복을위한특별위원회 위원장 후임은 본회의에서, 위원 화평 스님 후임으로는 각진 스님이 추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 수경 스님의 위원직 사직에 따라 후임에 유승 스님이 추천됐다. 기연 스님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법계위원에는 정우 스님이 추천됐다.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정인 스님의 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이사로는 영일 스님과 정도 스님이 추천된 상태다.
이밖에도 종정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갈항사지 삼층석탑 김천 이전 촉구 성명서 채택 등의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45호 / 2024년 9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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