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한국을 방문한 세계 명상지도자 4인에게 세계인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에 초청받은 명상지도자 조시 로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팝루 스님, 직메 린포체의 예방을 받았다.

진우 스님은 이들 명상지도자들에게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스님은 “여기 오신 명상가들께선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엄청난 역할을 하고 계시다”며 “전세계인의 마음을 편안히 하는데 함께하고자 이번 국제 선명상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과학적 사고를 하는 현대인들이 선명상을 잘 받아드릴 수 있도록 현대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양자역학과 마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공부해 이를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교량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물질현상에 마음을 뺏기지 않는 방법을 양자물리학 개념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명상가들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 진력하는 진우 스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미국 우파야 선 센터 주지 로시 조안 할리팩스는 “전 세계인의 마음 평화를 위해 다른 전통에 몸 담고 있는 우리들을 불러줘 감사하다”며 “명상수행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툽텐 진파 ‘마인드&라이프’ 의장도 “이런 큰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이번 행사의 취지를 듣고 총무원장 스님의 원력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복잡해진 현대사회에 불교가 어떤 유의미한 가르침을 주는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오는 10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미국 뉴욕을 방문해 UN이 지정하는 ‘세계명상의 날’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건태 기자 sky@beopbo.com
[1746호 / 2024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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