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종회 새 종책모임 ‘정법회' 구성…14명 동참

  • 교계
  • 입력 2025.07.25 16:42
  • 호수 1787
  • 댓글 0

7월 22일, 방향성 논의 워크숍
“종책모임 아닌 종책연구모임”

조계종 중앙종회에 새로운 종책모임 ‘정법회’가 구성된다. 오는 8월 4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정법회에는 현재 14명의 종회의원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법회는 ‘종헌종법에 기반한 종책 수립’을 목표로 “종책연구모임이 될 것”임을 표명했다. 

7월 22일 남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중앙종회의원 14명(위암장 2명 포함)이 참석, 회장에 3선 종회의원인 탄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종회의원 대진 스님이 종책위원장을, 설도 스님이 간사를 맡았다. 종책연구위원으로는 종봉 스님과 종원 스님을 선임, 종책 개발에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종책위원장 대진 스님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6월 중앙종회를 거쳐 오면서 몇몇 의원스님들의 영향력에 중앙종회가 좌우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스님들이 많았다”며 “종헌종법에 의거해 중앙종회가 운영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종헌종법 연구를 심도 있게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정법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법회에 동참한 종회의원은 회장 탄원, 종책위원장 대진, 종책위원 종봉·종원, 간사 설도 스님을 비롯해 오심, 우경, 원경, 연규, 향문, 도림, 원각, 혜산, 천산 스님 등 총 14명이다. 정법회는 8월 4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곧이어 기자간담회를 개최, 공식 출범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공표할 예정이다. 

정법회의 출범 예고로 중앙종회의 종책 모임 구도에도 변화가 전망된다. 특히 화엄 1·2·3회와 무량회,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불교광장’과의 관계가 주목된다. 

대진 스님은 “정법회를 구성한다고 해서 불교광장을 탈퇴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며 “중앙종회 내에서 새로운 방향성과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종책연구모임이 되겠다는 것이 동참한 스님들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정법회는 단순한 ‘종책모임’이 아닌 ‘종책연구모임’”임을 거듭 강조한 대진 스님은 “종헌종법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중앙종회가 입법기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종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87호 / 2025년 7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