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등이 참여한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한국환경회의가 5월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4대강 재자연화 추진과 관련한 원활한 정책 집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청와대 참모진과 환경부의 발목잡기가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희석시키고 있다”며 “정치는 없고 선거만 있는 불행한 정국”이라고 지적했다.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예정대로라면 7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금강과 영산강의 보 처리방안이 확정되어야 하지만 위원 구성에서부터 파열음이 일고 있다”며 “여름 녹조를 앞두고 한시바삐 한강과 낙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외국인 스님들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역할 확대에 나선다. 그동안 국제교류위원회는 국제행사에 관련한 업무 협조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종단의 국제교류 및 대외전략에 발맞춰 보다 실질적인 자문기구로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5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식에서 제8기 국제교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사회부장 덕조 스님과 포교부장 가섭 스님을 당연직 위원으로, 자우 스님(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명법 스님
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으로 태고종 선암사 주지 호명 스님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총무원장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에서 단독 입후보한데 따른 것이다.태고종 중앙선관위(위원장 월봉 스님)가 5월28~30일 오후 2시까지 총무원장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을 진행한 결과, 호명 스님이 단일 후보자로 등록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법 제18조 2항에 따르면 후보자가 단독 출마한 경우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된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호명 스님은 애초 6월27일로 예정됐던 선거일 기준, 제27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호명 스님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봉축법요식에서 합장과 관불의식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크리스천이라 잘 몰랐다”고 밝혔지만, 이조차 거짓 해명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황 대표는 5월28일 자유한국당 유투브 채널 ‘오른 소리’를 통해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어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왔고 절에는 잘 가지 않았다”며 “때문에 절에 갔을 때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5월12일 은해사 봉축법요식에서 합장과 관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과 관불의식을 거부하는 등 개인 신앙을 앞세우는 편향적 모습으로 국민적 비판에 직면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꼼수 사과’로 재차 빈축을 사고 있다.황 대표는 5월28일 자유한국당 유투브 채널 ‘오른 소리’ 중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불교의식 거부에 대해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왔고 절에는 잘 가지 않았다”며 “때문에 절에 갔을 때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불신임에 따라,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7대 총무원장 선거 일정을 공고한 가운데 편백운 스님이 선거중지 담화문을 발표했다.편백운 스님은 5월2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 및 지방교구 종회의장 스님에 대해 선거인단 선출 중지를 요청했다. 편백운 스님은 “불신임 관련 본안 소송이 진행중이므로 결과를 보고 선거를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스님은 “법적으로 잘못이 있다면 미련없이 참회하고 총무원장 직에서 도중하차하겠지만 잘못이 없을 경우 끝까지 임기를 마칠 것”이라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차별없는 사회를 위해 성소수자 인권 향상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연대에 나선다.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이하 사노위)는 6월1일 오후 12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인식개선축제 ‘2019년 서울퀴어 퍼레이드’에 참석한다.퀴어 퍼레이드는 ‘평등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매년 진행되며 올해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서울퀴어퍼레이드 공동행진단’을 선포하는 등 변화를 만드는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사노위는 이날 퍼레이드에서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부처님’이 새겨진 연꽃 모
구청장 명의의 조찬기도회 안내 문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영등포구청 실무 담당자들이 조계종에 사과 방문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특히 조찬기도회에 예산을 지원해 온 근거조항이었던 조례에 대해서도 수정 방침을 밝였다.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 스님, 이하 종평위)는 5월27일 “영등포구청 담당 과장과 직원이 직접 종평위원장 만당 스님을 만나 관련 사실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종평위에 따르면 영등포구청 측은 “일상적으로 업무 처리를 진행하다 보니 미처 살피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유감을 표한데 이어 “종평위의
한국 최초의 스리랑카식 사원으로 건립된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5월10일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마하위하라 사원 법당에는 스리랑카 전통에 따라 석가모니 부처님과 사리불 존자, 목련 존자가 봉안됐다. 사진은 석가모니 부처님 점안의식.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0호 / 2019년 5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가 5월19일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제12회 희망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일반시민 등 약 3천여명이 참석해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0호 / 2019년 5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사회복지법인 바른법연구원이 제7회 심우문화상 수상단체로 선정됐다.심우당문화재단(이사장 김맹석)은 “바른법연구원은 16년간 40만명에게 무주상 보시를 실천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고자 헌신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6월5일 오전 11시 서울 하심정에서 열리며 수상단체에는 상패와 3000만원이 수여된다.바른법연구원은 2003년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후 김원수 대표이사의 자택을 법인에 기부, 서울 망원동에 무료급식소 하심정을 열고 16년간 나눔을 실천해 왔다. 특히 매주 3회 법회를
조계종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불교복지 사업의 보다 원활한 운영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3월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시설 관리 지침 개정을 공포하면서 2020년부터 시설 운영시 법인의 직접적인 행정 업무가 대폭 확대되고 이에 따른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총무원장을 당연직 이사장으로 규정한 현 체계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조계종 총무원은 5월21일 부실장 간담회에서 복지재단 관련
강정마을 군사기지 사태 이후 군‧민 간의 심리적 거리가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은 가운데. 지역 사찰이 부처님오신날 법요식과 더불어 화합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제조 약천사(주지 덕조 스님)는 5월12일 저녁 7시 경내 야외특설무대에서 ‘제주도민의 화합과 민‧군 소통을 위한 제1회 촘생이 소랑 음악회’를 개최했다.이날 음악회에는 약천사 어린이불자들로 구성된 리틀붓다 합창단의 ‘연꽃향기’ 중창을 시작으로 갈중이 부르스, 법화사 마야합창단, 비보이팀 ‘퓨전엠씨’ 공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한 아름다운 음성 공양이 제주의 밤을 밝혔다
서울시 특별감사로 촉발된 진각복지재단 혼란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복지재단에 근무하던 아들의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진각종 총인 회정 정사가 사퇴했다.회정 정사는 5월24일 진각종 기관지 밀교신문 공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회정 정사는 “내려놓습니다”로 시작하는 입장문에서 사임의 이유를 ‘건강상의 문제’라고 전했다. 회정 정사는 “교화의 무게를 내려놓으며 종사의 부담을 덜어낸다”며 “작금 종단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법문(法門)을 다스리기에는 주어진 건강을 허락지 않아 총인의 자리를 내려
대학교 불교학생회가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 비영리법인이 대한불교진흥원의 지원을 토대로 청년불교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신촌 지역 대학교를 중심으로 연합 법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비영리법인 다나(대표 송운석)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숨도는 5월21일 제3회 신촌지역 대학교 연합법회를 진행했다. 대학교 연합법회는 서울 신촌에 위치한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불교학생회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올 3월부터 매월 법회를 이어오고 있다. 각 법회는 세 대학이 교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관계 완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5월23일 서울 관문사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해 종교계 등 민간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며 “남북간 교규가 재개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스님은 “천태종은 2003년 남북불교계 합동으로 천년고찰인 개성 영통사 불사를 진행한 바 있다”며 “이를 계기로 총본산 구인사와 영통사에서 합동으로 ‘대각국사 의천 열반 다례재’를 봉행하는 등 북측 불교계와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의 불신임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차기 총무원장 선거일정이 확정됐다.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월봉 스님)는 5월22일 제27대 태고종 총무원장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총무원장 선거는 6월27일 오전 11시, 선거장소는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선관위는 5월28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선거법에 따라 총무원장 후보자는 선거 30일 전까지 사찰 주지를 제외한 모든 종단 종무직이 자동상실된다.후보 자격은 종단 재적승으로 세납 55세 이상, 승랍 30세 이상, 법계 종사급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과 관불의식을 거부해 불교계 공분을 샀던 개신교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 스님)가 유감을 표명했다.조계종 종평위는 5월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의례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에 이러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불교계에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받아들이며, 깊은 우려와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표의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지만, 개인이 아닌 정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공적 행사에서조차
“단절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통일 교육을 지속해온데 대한 격려로 알고 앞으로 남북 평화의 발걸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조미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행정관이 평화통일교육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5월20일 통일부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제7회 통일교육 주간 기념식’에서 조미애 행정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조미애 행정관은 민추본 교육기획 분야를 담당하며 월례강좌와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 북중접경지역 순례 등 교육‧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며, 남
서울 도선사가 조계종 승가교육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서울 도선사 주지 도서 스님은 5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에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도서 스님은 “승가교육은 종단 인재불사를 지탱하는 토대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분야”라며 “승가의 미래를 담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스님은 “교육, 복지, 포교를 강조했던 청담 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도선사는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특히 복지 분야의 경우 종단 복지와 더불어 상호협조가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