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지부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배임혐의로 고발해 논란이 야기되는 가운데, 신대승네트워크가 “조계종단은 노조 제보에 따른 진실을 속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신대승네트워크는 4월19일 성명을 발표하고 “노조에 따르면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삼보정재를 지키고 종헌종법을 아울러야 하는 조계종 최고 책임자였던 전 총무원장 스님이라는 데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대승네트워크는 “조계종단이 하루속히 안팎으로 드러난 의구심을 낱낱이 짚어 뚜렷하게 밝혀내기를 바란다”며 “그래야만 국민들이 불교에 거는 기대를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대립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낙태죄’ 규정에 대해 법원이 위헌 선고를 내렸다. 낙태죄 폐지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해 온 가톨릭·개신교계와 달리, 그동안 뚜렷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불교계에도 “이제 더 이상 공식적인 논의를 미뤄선 안된다”는 여론이 많다. ‘생명이 최우선의 가치’라는 원칙적인 선언을 넘어선 보다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헌법재판소는 4월11일 낙태에 대한 포괄적 금지 및 처벌을 명시한 현행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이는 사실상 위헌 결정이지
법원이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진 스님의 직무를 정지하더라도 이사회를 통해 다시 선출될 개연성이 높다”는 게 결정의 주된 이유다. 그러나 법진 스님이 성추행범으로 확정판결을 받고도 정작 이사회의 비호 하에 이사장직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자격 논란은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4월8일 선학원 이사 및 분원장 스님들이 제기한 ‘이사장 직무정지 가처분’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선학원 이사 및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하는데 선학원 이사의
조계종이 지원하는 불교시민사회단체 사업공모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등 4개 단체의 사업이 선정됐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덕조 스님)는 4월8일 2019년 불교시민사회단체 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 ‘청소년과 함께 굴리는 녹색페달’, 광주전남인드라망공동체 ‘너나들이’, 사단법인 아시아밝음공동체 ‘우리만의 수학여행’, 북한이탈주민역사 바로알기, 사단법인 착한벗들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창업을 위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이다.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 ‘청소년과 함께 굴리는 녹색페달’은 학
강원도 동해안 일대를 덮친 산불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화마에 희생된 동물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법석이 마련된다.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는 4월20일 오전 10시30분 ‘개산 20주년 기념법회’의 일환으로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한다. 동식물 천도재는 현덕사가 매년 이어왔지만, 올해는 특히 산불로 희생된 동식물의 영가를 천도하면서 피해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겠다는 방침이다.이날 법회는 청주 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과 창원 서원사 주지 봉은 스님이 참석해 동식물 천도재 봉행의 의미를 설하고 산불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주
전국 각지에서 재한 이주민공동체를 이끄는 외국인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주민불자들의 신행 공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고충부터 체류 기간 연장에 따른 어려움 등이 공유됐다. 언어적 한계, 시간적 여건으로 인해 구체적인 내용까지 거론되지 못했지만, 서로 같은 뜻을 가진 도반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충분했다.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 스님, 수국사 주지)가 4월8일 서울 수국사에서 열린 ‘외국인 스님 초청 간담회’에는 스리랑카, 네팔,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몽골 7개국 출신 외국인 스님 16명이 참석했다.
전국복지시설 평가에서 불교계 종합사회복지관이 노인복지관에 이어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부처님 가르침에 토대를 두고 설립된 다양한 복지법인들이 운영하는 시설들이 골고루 우수한 성과를 보여 주목된다.보건복지부가 ‘2018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3월20일 발표했다. 법보신문이 노인복지시설(1483호 참조)에 이어 종합사회복지관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국 종합사회복지관 340개소 중 불교계 복지시설은 46곳, 이 가운데 42개소가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불교계 종합복지관의 91.3%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조계종사회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과 조계종 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일대에서 이재민 구호·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아름다운동행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자비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4월5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즉각 조계종긴급구호단 선발대를 파견하고 현지 피해 상황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 사회부와 조계종복지재단, 아름다운동행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4월6일부터 제3교구본사 신흥사, 신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 프로젝트 ‘서울시니어연극제’가 7월1일 막을 올린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연극제에 참여할 연극단을 모집 중이다.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7월1일부터 5일까지 제3회 서울시니어연극제 ‘Anding, 청춘’을 진행한다. 이번 연극제은 60세 이상 배우가 포함된 아마추어 연극팀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심사를 통해 12개 연극팀을 선정하며 3세대 연극단 1곳을 더해 13개 연극단이 하루 3회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당 관람객은 150명이며 기간 중 총 2400여명이 관람 가능하다.종로노인복지관은 4월8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지언 스님)은 4월2일 복지관 잔디마당 및 호수공원 일원에서 ‘걷자! 호수공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걷자! 호수공원’ 프로그램은 복지관 이용회원의 기초체력 증진과 참여자 간 상호친목 도모를 위해 4월2일을 시작으로 10월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복지관 이용회원이면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평균 50여명이 참석한다.이날 복지관 잔디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전문강사의 지도로 건강체조를 통한 몸 풀기를 시작으로 학괴정에서 월파정, 전통정원, 복지관까지 호수공원 일대를
장애인의 사찰 접근성 문제는 세월이 흘러도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불교계 난제다. 사찰 진입부터 법당 참배와 법회 동참, 편의시설까지 장애인이 사찰에서 신행생활을 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일부 개선됐음에도 “장애인에게 사찰은 철벽”이라는 꼬리표가 여전하다. 문화재를 보유하거나 전통사찰이 많다는 점도 개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장애인 권익향상을 위한 사회적‧제도적 변화에도 장애인의 사찰 접근성이 여전히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외부 평가와는 별개로 당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홍보대상을 신설했다. 생명나눔은 4월2일 법인 회의실에서 제1차 홍보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을 위원장으로, 손재현 동국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선정위원회는 이사와 후원회장 등 내부 심의위원 4명과 언론인 등 외부 심의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생명나눔에 따르면 생명나눔 홍보대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 법인 홍보에 힘쓴 개인과 단체를 치하하기 위해 신설됐다. 1년 간 법인 행사 기여도와 홍보 횟수, 전문성과 성실성, 관심도 등의 평가 항목을 통해 선
불교폄훼 ‘머니로드’ 음원 서비스 중단앰비션뮤직, 4월5일 조계종 종평위에 사과공문부처님을 모욕하는 가사로 불교계 공분을 산 래퍼 김효은의 신곡 ‘머니로드’ 음원 서비스가 중단됐다. 소속사 앰비션뮤직 역시 공식문서를 통해 불교계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이상 종교가 대중문화 속에서 가벼운 폄훼의 대상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앰비션뮤직은 4월5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 스님, 이하 종평위)에 사과 공문을 발송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앰비션뮤직은 공문을 통해 “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 강릉 등으로 크게 번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속초 보광사는 경내 건물 2동이 불에 타고 건물 내 보관하던 아미타괘불이 전소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4월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구호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조계종 역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긴급재난구호단을 급히 파견해 현지 피해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총무원 사회부와 아름다운동행 등과 협조체계를 구성해 공동 구호대책에 나설 방침이다.조계종 긴급재난구호단 관계자는 "현재 구세군본부, 원불교 재난재해대
서울 광화문 도심 한복판에 부처님이 나퉜다. 스님들의 바라춤과 범패 소리가 무대를 장엄했다. 71년 전 제주 4‧3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희생자 유족 과 제주도민, 나아가 우리 사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상생의 법석이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4월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 4.3항쟁 71 주년 추모재의 일환으로 ‘희생자 극락왕생을 위한 영산재’를 봉행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조계종 사노위의 추모영산재를 시작으로, 각 종교계 릴레이 추모의식으로 7일까지
‘여성혐오’ 가사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김효은의 신곡 ‘머니로드’에 부처님을 심각하게 모욕하는 내용의 가사가 포함돼 있어 불교계 공분을 사고 있다.래퍼 김효은이 3월30일 발표한 신곡 ‘머니로드’는 “메갈년들 다 X간” “니 여친집 내 안방” “난 절대 안가 깜빵” “내 이름 언급하다간 니 가족들 다 칼빵” 등 폭력적이고 저급한 가사로 물의를 빚었다. 특히 범죄행위인 성폭력을 직접적으로 가사에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여성 비하 및 폭행을 조장하는 문구들이 충격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김효은과 피처링 가사를 쓴 래퍼 브래디스트릿은 즉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3월21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산하 사회복지시설 신규 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규입사자 연수’를 실시했다.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83호 / 2019년 4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노인복지시설 평가에서 불교계 운영 시설이 최고 등급에 대거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뿐 아니라 조계종 교구본사가 설립한 복지법인 산하시설들도 최고 등급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는 교구본사 복지법인이 각 지역에서 불교복지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월21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사회복지시설 803개소의 3년간 운영실적을 조사한 ‘2018년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
성북장애인복지관 소속 문지연 배드민턴 선수가 세계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성북장애인복지관(관장 선재 스님)에 따르면 문지연 선수는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복식 종목 금메달, 단식 종목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세계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림픽이며, 문 선수는 한국팀 유니파이드(통합) 선수로 출전했다.문지연 선수는 “배드민턴 선수반 수업시간을 통해 꾸준하게 훈련했다"며 "두 차례 제주도에서의 친선운동 및 기초체력 강화훈련을 통해 연습한 것
티벳불교 수행자이자 세계적인 죽음 전문가 앤드류 홀로첵과 함께하는 죽음명상 집중 수행 법석이 마련된다.세첸코리아(대표 용수 스님)은 4월13~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죽음준비 대중수행을 진행한다. 이는 죽음전문가 앤드류 홀로첵과 함께하는 ‘죽음에 관한 모든 것’ 법회의 일환으로, 대중수행에 이어 4월15~20일 대구 도림사에서 ‘꿈 요가’ 집중수행도 실시한다.대중수행에서는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모든 것, 죽음의 구체적인 과정,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돕기, 임종 당시 알아야 할 모든 것 등을 배우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