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했다.봉은사는 9월9일 경내에서 쌀 2100kg(70포대)를 차에 실어 구례군청으로 배송했다. 쌀은 백중기도 기간 신도들이 보시한 것으로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례지역 수해가구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코로나19 확산과 집주호우 피해가 겹쳐 고통을 받고 있는 구례지역 주민들에게 봉은사 신도들이 여름동안 백중기도 공덕으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 사부대중들이 상월선원의 4대 결사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만행결사 ‘상월달빛 걷기정진’을 시작했다. 9월11일 오후 7시 위례신도시 상월선원에서 첫 걸음을 시작한 걷기정진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재가불자 등 50명이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꾸려진 걷기정진팀은 상월선원을 출발해 봉은사까지 12km를 걸으며 상월선원의 정진과 원력을 되새겼다.초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어지는 궂은 날씨였지만 각자의 화두와 서원을 안고 모인 사부대중은 3시간 반 가량을
법납 20년 이상, 연회비 100만원 일시납부, 1년에 한 번 3박4일 연수회 동참.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마하회의 회원자격은 유독 까다롭다. 처음부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친목을 다지는데 그치는 모임을 만들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걸어온 출가수행자의 길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재교육하며 서로를 탁마하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었다. ‘비구니승가의 표상이 되는 비구니모임’이라는 원대한 원력으로 태동한 마하회(회장 현정 스님)는 1996년 7월 부산 관음포교원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세상에 첫 발을 디뎠다. “1990년대 접어들면
비구니교육과 인재불사의 거목인 명사 세주묘엄 스님의 유지를 계승하는 묘엄불교문화재단이 불교문화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묘엄불교문화상의 여덟 번째 주인공은 찾는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은 10월20일까지 제8회 묘엄불교문화상 후보를 공모한다. 선정된 두 곳의 개인이나 단체에는 상패와 함께 각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수상 후보는 불교교육, 포교, 수행, 불교학술, 불교예술 등의 분야에서 불교발전에 기여해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 중에 선정한다. 동일 업적으로 최근 5년간 다른 기관이나 재단으로부터 수상한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9월6일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봉행했다. 입재법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신도대표 25명과 스님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전예수재는 이날 입재식을 시작으로 49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봉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53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고양시에 위치한 천불설법도량 금륜사(주지 효욱 스님) 화엄장학회가 9월13일 제52회 장학금수여식을 가졌다. 중앙승가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보관 스님을 비롯해 학인 스님 6명과 대학생 3명, 고등학생 2명, 중학생 2명, 초등학생 2명 등 총 15명에게 117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화엄장학회장 본각 스님을 비롯해 전국비구니회 원로의원 적조, 금륜사 주지 효욱, 중앙승가대 비구니수행관장 도은 스님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과 관계자들만 참석했으
불교계 국제어린이구호 NGO인 (사)굿월드자선은행(대표 덕문 스님)과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과 곡성군에 코로나19 예방용 손 세정제 3500개를 지원했다. 손 세정제는 굿월드자선은행 후원자인 장휘준씨가 기부했다. 화엄사 사회복지국장 해덕, 총무국장 관문 스님은 9월9일 구레군청을 방문해 김용훈 구례군교육지원청 교육장, 허성균 곡성군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손 세정제를 전달했다. 손 세정제는 구례군과 곡성군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100여명에게 전달, 코로나19 확산
백중은 조상님들을 위로하고 조상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또한 나를 위하는 기도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날을 맞이해서 조상과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부모님, 조상님 나아가 주변 사람들의 은혜를 알고 갚는 것이 훌륭한 일이겠지요. 그러면 우리는 왜 은혜를 알아야 될까요. 찰스 로퍼(Charles Roper) 박사가 쓴 ‘나는 들었다’는 시의 일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겨라. 너그럽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교계의 여론은 사실상 하나다. 이견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중생이 존귀하다’는 부처님 가르침 앞에서 불자들은 이의를 달지 않는다. 불교계가 13년 동안 차별금지법 제정을 꾸준히 요구해 올 수 있었던 것도 보이지 않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견고해 보이는 대오 속에서도 유독 회의적 탄식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비구니 차별이 차별금지법과 맞닿는 순간이다. “비구니에 대한 차별관행과 제도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것은 모순으로 보일 수 있다.” “비구니에 대한 제도적 차
하안거기간 수행 정진한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동시에 모든 스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우란분절 행사가 남양주 봉선사에서 14년 만에 다시 봉행됐다.조계종 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는 우란분절(백중)인 9월2일 경내 청풍루에서 ‘제8회 사은법회’를 봉행했다. 사은법회에서는 봉선사 보림선원에서 하안거를 마친 수좌스님 10명을 포함해 능엄학림 학인과 강사스님, 사중 소임자스님 등 50여명의 스님들이 신도들로부터 공양을 받았다. 신도들은 백중 49일기도기간 동안 정성껏 이어온 선망부모 천도기도를 회향하며 하안거를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조계종이 서울·경기 및 부산 지역 사찰에 법회 참석인원 제한을 골자로 한 긴급 지침을 내렸다. 종단의 지침에 따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는 템플스테이 즉각 중지 조치를 결정했고 각 사찰에서도 백중기도를 비롯해 방생 일정 등을 곧바로 조정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한 선재대응에 들어갔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8월18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긴급지침’을 발표하고 “서울·경기·부산 지역 사찰은 8월30일까지 초하루,
코로나19로 한산하던 제주 약천사(주지 덕조 스님) 경내가 오랜만에 떠들썩하다. 약천사 도감 도원 스님의 법고 시현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이 스님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채를 잡고 목어 뱃속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따다다닥’ 목어의 울림을 따라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도량으로 퍼져나갔다.신제주불교대학(학장 성원 스님) 보리왓의 보리수어린이합창단원 54명이 8월15일 제주 약천사에서 ‘바운스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방학을 맞이하고도 긴장과 조바심 속에 위축돼 있던 동심이 탁 트인 약천사 도량에서 오랜만에 신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