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6000여 비구니스님들을 대표하는 전국비구니회와 국내 이주민·다문화가정 지원에 앞장서 온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다문화가정 여섯 가구에 생활지원금 600만원을 지원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와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부처님오신날인 4월30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법당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축법요식을 윤4월8일로 조정하고 전국 사찰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에 입재키로 한 조계종 방침
서울 봉은사가 진여문 사천왕상을 새롭게 조성, 한국불교 대표 사찰의 사격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또 봉은역사공원 조성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불교용품점 서래원 개원식도 함께 진행했다.4월29일 진여문 앞에서 봉행된 사천왕상 점안식과 서래원 개원식에는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법사로 봉행된 점안식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이 참석, 새롭게 조성한 사천왕상이 도량의 외호신중이 되어줄 것을 발원했다.봉은사는 1986년 진여문을 조성하며 기존의 사천왕(서울시 유형문화재 160호)을
“이 방송은 현재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강좌’ 현장입니다.”손가락 터치 몇 번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스님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전송됐다. 평소 유튜브 채널을 자주 접했지만 ‘시청자’에 머물러 있던 스님들은 간단한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유튜버’가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설렌다. 유튜브 채널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를 통해 전송된 방송을 확인한 스님들 얼굴에는 자신감이 감돌기 시작했다.전국비구니회가 4월24~25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유튜브 채널 활용법’ 강좌를 개설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서울 조계사가 운영하는 선재어린이집 원아들이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를 주제로 그림전시회를 열었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4월14일 경내에 선재어린이집 원아들 그림전시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발원했다. 어린이집원아 20여명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개막식도 가졌다.그림에는 선재어린인집 원아들이 가족과 함께 그린 그림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어린이들은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등의 메시지를 그림과 글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나무를 심으며 환경보존과 코로나19 극복의 발원을 모으는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3월28일 경내 템플스테이체험관 3관 구생원에서 열린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국장스님들과 김상훈 신도회장, 전현선 한국사찰림연구소장, 신도회임원, 종무원 등 50여명이 동참했다.매년 식목일을 맞아 사찰 숲 가꾸기 일환으로 식목행사를 실시해온 봉은사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동참한 채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나무심기를 통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동시에 모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가 선화여고에 장학금 7800만원을 지원했다. 은해사는 4월1일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선화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2학기에도 5000여만원을 지원, 올해 중에 총 1억3000여만원을 지원할 방침으로 밝혔다.은해사는 장학금 외에도 해마다 신입생 전원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급을 하는 등 선화여고를 명문사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불교인재 양성이 제일 중요한 불사”라는 동곡당 일타 대종사의 뜻을 계승해 지난 2010년 학교법인 동곡학원을 인수, 경북 영천에 위치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마저 줄어들며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불자들이 팔을 걷었다. 서울 조계사 행복나눔가피봉사단(단장 김문주)은 3월24일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차량 파견을 요청, 스님들과 조계사종무원들의 솔선수범 동참으로 ‘자비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31호 / 2020년 4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정치인이 종교를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흔하디 흔하고, 동양이나 서양이나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정치인의 종교가 오락가락하는 것이 별스러운 뉴스가 되는 일도 많지 않다.그런데도 최근 뉴스에는 한 국회의원의 이름이 연일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 강남이 지역구인 이은재 국회의원이다.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병 공천에서 탈락한 이은재 의원이 3월23일 탈당을 선언하며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기독자유통일당에서도 그를 환영하며 다음날 곧바로 비례대표 1번을 선사했다. 그러나 불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불교지도자들이 국제사회와 불자들을 위한 위로와 조언의 메시지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티베트 달라이라마,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 대만 자제공덕회 증엄 스님, 프랑스 플럼빌리지 틱낫한 스님 등은 지극한 신심과 더불어 이성적 대응을 통해 전염병의 위기와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고 있다.이들 스님은 종교지도자로서 신앙을 중시하되 실질적 대응을 방해하는 맹목적 종교행위가 벌이지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실을 직시하고 합리적 이성으로 ‘생로병사’의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불교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조계사 사부대중인 헌혈을 실시했다. 헌혈 소식이 알려지며 조계종 총무원 교역직 스님들과 종무원도 속속 헌혈에 동참했다.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3월24일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과 공동으로 경내에서 ‘코로나19 소멸 발원, 자비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헌혈차량 2대가 조계사 경내로 진입한 가운데 임시 문진소가 설치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헌혈은 오후 4시까지 계속됐다.헌혈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교역직 스님들과 조계사 행복나눔가피봉사단,
하버드·스텐퍼드·버클리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온라인 공개강좌, 일명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s의 약칭) 사이트들이 유료로 서비스하던 강좌들을 속속 무료로 전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들이 잇따라 개강을 연기하면서 이번 사태가 수그러들 때까지 한시적으로 무료서비스를 결정했다. 적게는 20~30달러에서 100여달러를 훌쩍 넘던 온라인 강좌들을 당분간 간단한 회원 가입만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대표적 무크 사이트인 코세라(www.coursera.org)는 최
UN총회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UN베삭데이’ 행사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베삭데이국제협의회(The International Council for the Day of Vesak)는 3월6일 성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위험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7회 UN베삭데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UN베삭데이 행사는 1999년 제54차 UN총회에서 매년 5월 보름 베삭데이로 공식 채택한 이후 매년 UN본부와 전 세계 UN사무소 등에서 개최돼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