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스님들의 인재불사 원력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자비장학회(이사장 능인 스님)가 남양주 광동중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자비장학회는 7월9일 광동중 법당에서 학생 10명에게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학교동아리인 불교학생회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불자들이다.자비장학회 이사장 능인 스님은 “70년대만 해도 사찰에서 어린이·청소년법회를 많이 했는데, 요즘엔 어린이·청소년 불자들을 만나기도 힘든 지경이 됐다”며 “학교법당에서 이렇게 불자 청소년들을 만나니 더 없이 반갑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사찰을 순례하고 스님을 만나는 평범한 신행조차 어려운 이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법보시는 지면으로 활동하는 포교사입니다. 포교사의 활동과 다를 바 없는 법보시캠페인의 활성화는 포교사들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부처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전하며 조계종 포교불사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계종포교사단의 수장 방창덕 단장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방 단장은 6월25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포교사단 중앙본부에서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포교사단과 법보시캠페인이 서로의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도반이 되길 바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져 그늘진 곳에 희망의 등불이 밝혀지길 바랍니다.”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이 교도소와 군법당, 병원법당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6월17일 법보시에 동참한 도문 스님은 “법보시캠페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불사”라며 “자비행 실천과 전법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많은 불자들이 법보시캠페인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법보신문이 공덕의 복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6월18일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를 봉행한 정법사는 49일간의 생전예수재 기간 동안 불자
한국불교총본산인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종로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일반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월19일 새벽 2시쯤 조계사 대웅전 북측 외벽 아래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휘발성 인화물질로 불을 붙였다.화재 직후 조계사 야간경비원들이 현장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비치돼 있던 소화기 등으로 진화해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방이 불에 타면서 대웅전 외벽에 조성돼 있는 벽화 일부가 그을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국비구니회가 회칙 제·개정을 통해 조직 틀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특히 각각의 위원회를 구성, 비구니회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원로·명사추대위원회 구성이다. 개정 회칙을 통해 명사로 추천받을 수 있는 스님의 조건과 절차 등을 명시했다. 제도가 마련됐으니 절차를 갖춰 명사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명사법계 품서는 종법상의 제도다. 명확한 법 규정이 있음에도 비구니회가 새삼 명사의 자격조건과 절차를 명시해 명사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은 종단의 최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가 윤사월을 맞이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의미를 담아 합동천도재를 봉행했다. 6월13일 법룡사 대법당 만불전에서 봉행된 윤사월 합동천도재는 선망부모를 포함, 유주무주고혼 등 모든 영가들을 천도하며 선행공덕의 기회로 마련됐다. 비구니원로의원 일법 스님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현정, 부회장 광용, 상덕, 능인, 법룡사 주지 혜연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본 영상은 불영TV에서 촬영, 제공합니다. 바로가기http://bytv.kr/] 합동천도재서는 선행을 쌓는 윤달의 의미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그동안 미비하다고 지적돼 온 회칙을 전면적으로 손질하고 회장 및 비구니중앙종회의원 선출과 관련된 선거법을 신설했다. 전국비구니회는 6월12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 13차 총회에서 명사 추천과 전국비구니회장 자격 및 선거에 관한 조항을 포함한 회칙 제·개정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또 회칙과는 별도로 선거법 제정의 건을 상정, 이에 대한 입법예고를 인준했다.12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총회에는 전국의 비구니스님 219명이 동참해 전국비구니회의 향후 변화와 운영에 관한 비구니스님들의 높은 관심
“생명을 살리는 불편, 즐겁게 실천해 푸르니 청정도량을 만들겠습니다.”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환경을 살리고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을 선언했다. 전국비구니회는 6월12일 전국비구니회관 3층 대법당에서 열린 제28차 운영위원회에 앞서 법보신문, BTN불교TV, 불광미디어,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갖고 전국비구니회 녹색사찰 캠페인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의 전개를 위해 각 단체들이 공동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본 영상은 불영TV에서 촬영, 제공합니다. 바로가기http://bytv.kr/]협약식에는
‘설악산 봉정암에서 못 다 이룬 기도발원, 이곳 낙산사·홍련암에서 더 큰 원력으로 정진하리니 부처님의 크신 가피 더욱 큰 채찍으로 관세음보살님의 자비 드리울 수 있도록 모든 불자님 지켜 봐 주시고…’2005년 3월20일, 양양 낙산사 주지 소임을 맡은 금곡 스님은 발원했다. 하지만 불과 보름 후 “아침에 눈을 뜨면 모든 것이 꿈이기를 바라는” 참담함을 마주해야 했다. 4월5일, 걷잡을 수 없는 화마가 강원도 양양 일대를 휩쓸었다. 사투 끝에 화재를 진압한 금곡 스님은 얼굴에 묻은 잿가루를 닦아낼 새도 없이 국민들에게 고개 숙이며 참
불교에서는 선과 교가 둘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깨달음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는 뜻입니다. 선은 말 없음으로부터 시작해서 말 없는 곳에 이르는 길이고, 교는 말 있음으로 시작해서 말 없는 곳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 깨달음의 자리는 같습니다. 선은 차 맛을 직접 보는 것이라는 교는 차가 어떤 맛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맛본 사람에게는 말이 필요 없죠. 내가 본래 부처임을 자각하는 것이니 설명으로는 한계가 있을 뿐입니다. 달마대사가 ‘혈맥론(血脈論)’에서 ‘여인음수 냉난자지(如人飮水 冷暖自知)라. 물을 마셔본 사람만이 몸
고요한 달마산의 새벽을 ‘옴마니반메훔’ 진언이 깨운다. 응진당에서 퍼져 나온 목소리는 미황사 경내를 휘감고 달마산 솟은 바위를 내달아 울린다. 우렁차고도 간절한 소리에 돌아보지 않는 제불보살이 없으리라. 펜화가 김영택씨가 미황사로 거처를 옮긴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전통산사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고자 펜 한 자루 들고 전국의 산문을 수없이 넘나들던 그였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상행결장(대장)암 4기’ 판결을 받고 미황사에 발을 들인 그는 그저 환자였다. 이미 복부까지 전이된 암은 수술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항암치료를 시
서울 봉은사가 5월30일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종단 지침에 따라 윤4월8일로 날짜를 옮겨 봉행된 법요식에는 10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이날 법회에는 봉은사 회주 자승 스님이 상월선원 정진 회향 후 처음으로 대중법회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법요식에는 봉은사 회주 자승 스님과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상담실장 현관, 봉은선원장 관도, 총무국장 진각 스님 등 사중 소임스님들과 김상훈 신도회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태영호·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