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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홍법사, 제31회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1.06.08 08:03
  • 호수 1589
  • 댓글 0

6월6일, 거리두기 위해 대광명전서 봉행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추모·백중 입재 겸해

부산 홍법사가 유주무주 호국 영령을 위한 추모 법석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를 봉행하며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자비 정신을 기리고 백중 기도의 출발을 알렸다.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6월6일 경내 대광명전에서 ‘제31회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그동안 야외에서 봉행해 온 법석 대신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실내인 대광명전에서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김건웅 홍법사 신도회 고문, 이영숙 수석부회장, 김수현 불교여성개발원 부산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의식은 불공, 개회사, 추모 헌다에 이어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 경과보고, 기념사, 인사말, 음성공양, 시식 등으로 전개됐다.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추모재와 홍법사 백중기도 입재도 겸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나라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기꺼이 나라에 바친 숭고한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이 허공마지 추모재는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님의 원력으로 시작해 해마다 봉행되어 오면서 허공처럼 부처님의 법이 널리 퍼지기를 발원하는 장이 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법석으로 다가온다”며 “신심과 원력 그리고 소신의 삶을 사셨던 창건주 보살님의 자비와 전법의 원력을 새기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 용사들의 활약과 정신을 기리고 백중 기도와 정진을 출발하는 발원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는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해마다 현충일을 맞아 봉행해 온 추모 행사다. 홍법사 창건주이며 재단법인 불심홍법원 이사장 하도명화 보살의 발원으로 1991년 시작됐다. 2003년 제13회 행사부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 재단법인 불심홍법원의 뜻을 계승해 행사를 주최하고 해를 거듭하면서 홍법사의 나눔과 포교를 위한 대표 법석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이 법석에서는 해마다 홍법대상 시상식을 통해 자비와 포교의 공로자를 시상하고 청소년 장학 사업도 전개하며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이 홍법대상의 원력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해 전쟁의 아픔을 공명하고 평화의 정신을 새기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홍법사는 지난 2011년부터 현충일 오전에는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 같은 날 오후에는 한나래문화재단 주관으로 ‘호국의 숨결’ 대회를 경내 일대에서 개최하며 청소년들에게 호국 사상을 새기는 장도 마련해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89호 / 2021년 6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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