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계총림 쌍계사가 고산당 혜원 대선사의 원적 100일을 추모하는 다례재를 봉행했다.
쌍계사(주지 영담 스님)는 6월30일 경내 팔영루에서 ‘고산당 혜원 대선사 100일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의현,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을 비롯한 쌍계사 본·말사 스님들과 전계 제자, 신도 등이 동참해 선사의 생전 가르침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법석에서는 다비식 후 선사의 법구에서 수습된 유해를 경내 소나무 등에 봉안하는 수목장 의식도 거행됐다. 쌍계사에 따르면, 수목장 의식이 진행된 나무는 고산 스님이 생전 직접 심고 가꾸었던 나무로 소나무를 비롯해 주목, 금송 등이다. 각 나무 앞에서는 ‘고산대선사의 나무’라는 명명식이 마련됐으며 표지석도 설치됐다.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은 “대선사의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법신은 사부대중과 함께 영원히 계실 것”이라며 “큰스님의 유지를 이어 전법도생에 매진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92호 / 2021년 7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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