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정산 스님)는 12월16일 부산시청 12층 대회의실에서 ‘생명존중 및 환경 지키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 진각종 복전심인당 주교 석인 정사,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장 박동신 주교, 원불교 서면지구장 김덕수 교무, 천도교 여성회중앙본부 박차귀 회장 등 부산지역 각 종교 지도자들과 신도 등이 참석했다.
2021년 부산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이 ‘기후위기 대응과 종교의 역할’을 강의했다. 또 손웅희 장산마을 주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장산 레이더 설치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종교인들의 환경보존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이며 부산 마하사 주지 정산 스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의 기후변화가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에서 종교인 모두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생명존중 환경 지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날 겪고 있는 환경 문제의 국제적인 현안과 우리 지역인 부산 해운대 장산의 레이더 설치로 인한 환경 영향 문제를 공유하며 관심과 실천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4호 / 2021년 12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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