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불모산 성주사가 일주문 준공 제막식을 봉행했다.
성주사(주지 법안 스님)는 1월3일 사찰 입구에서 ‘성주사 일주문 준공기념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허성무 창원시장, 심상동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정숙이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장을 비롯한 창원시 관계자, 김이순 성주사 신도회장 등 신도들이 동참했다.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은 “일주문은 부처님이 상주하는 출세간과 세간을 잇는 산문의 경계 표시로 들어서는 순간에 모든 것이 정화되어서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고 비로소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추게 된다”며 “일주문을 들어서며 마음을 정화하고 나설 때 다시 부처님 원력과 장엄을 새기며 한 분 한 분이 이 세상을 맑히는 법향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성주사는 천년 넘게 이어온 문화유산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우리 시 대표의 전통사찰”이라며 “성주사 일주문이 장엄한 도량의 광명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혀 성불의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이 되고, 또, 더불어 지역 최고의 도량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성주사는 그동안 천년고찰 가람 배치에 맞는 일주문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일주문 건립을 숙원 불사로 삼아왔다. 성주사 일주문은 폭 4.86m, 높이 8m 규모로 다포식 팔작지붕으로 조성됐다.
한편 이날 성주사는 일주문 준공 제막식에 앞서 음력 12월 초하루를 맞아 ‘성주사 조실 서해 흥교 대종사 품수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16호 / 2022년 1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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