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제14교구본사 금정총림 범어사 새 주지에 보운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8월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범어사 새 주지에 보운 스님을 임명했다.
원행 스님은 “범어사는 부산 뿐 아니라 영남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신도들이 찾는 영향력 있고 큰 사찰”이라며 “방장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중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화합하고, 어려운 일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보운 스님은 “총무원장스님께서 범어사 주지로 임명해 주신 것은 어른스님들을 잘 모시고, 대중들과 화합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장스님의 뜻을 잘 받들고 종헌종법을 봉대하면서 교구가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정총림 방장 지유 스님은 8월8일 경내 휴휴정사에서 임회를 열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경선 스님의 후임에 총무국장 보운 스님을 차기 주지로 추천했다.
신임 주지 보운 스님은 해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수계했다. 총무원 감사·호법국장, 범어사 총무국장, 부산 금용암 주지, 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44호 / 2022년 8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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