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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차기 주지에 화평 스님 사실상 당선

  • 교계
  • 입력 2024.04.29 13:18
  • 수정 2024.04.29 16:36
  • 호수 1728
  • 댓글 0

4월 29일, 덕산 스님 후보자 사퇴
덕산 스님, “대중화합 중요” 판단
화평 스님, 30일 주지 당선증 수여

일원 스님에 이어 덕산 스님도 후보자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화평 스님이 금산사 차기 주지에 사실상 당선됐다.

제17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9일 덕산 스님이 접수한 후보 사퇴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화평 스님이 단독 입후보자가 됐다.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본사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 투표 절차 없이 개회와 함께 당선을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중 화합을 위해 고민 끝에 사퇴를 선택한 덕산 스님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선거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17교구가 나아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며 “화평 스님은 중앙(총무원·중앙종회)에서 막중한 역할을 해온 만큼 교구장으로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30일 열릴 금산사 산중총회에서 화평 스님에게 당선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28호 / 2024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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