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수행자 마티유 리카르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라틴 아메리카 매체 ‘프렌사리오 인터내셔널’은 10월28일 “페더레이션 스튜디오 산하 머서프로덕션이 사진작가이자 수행자인 마티유 리카르 스님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소식을 발표했다”며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캐롤라인 할리 공동 집필로 10월16일부터 28일간의 촬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머서프로덕션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회사다.마티유 리카르 스님은 194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철학
한때 불교성지 순례자들의 안식처였던 일본 불교사원들이 순례자 감소에 따라 일반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고 있다.힌두스탄 타임스는 11월9일 “깨달음을 찾아 일본 전역을 횡단했던 스님들과 순례자들의 집이었던 일본 사원들이 순례자 감소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고 있다”며 “관광객들은 일본의 템플스테이인 슈쿠보를 통해 번화한 도시에서 벗어나 일본불교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슈쿠보는 일본식 템플스테이로 초창기에는 순례자들이 한 방에서 자는 등 운영이 단조로웠다. 공양은 고기, 생선 등 육류가 포함되지 않은 일본불교 전
전 세계의 스님들이 인도 다울리로 향하는 평화행진에 동참했다. 해외매체 ‘스테이츠맨’은 10월28일 “전 세계에서 온 스님들이 다울리 평화의 탑 황금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부바네스와르 행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오릿사주의 다울리 평화의 탑은 1972년 불사가 시작돼 1992년 11월1일에 마무리됐으며 올해는 불사시작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스님들은 경전을 외우며 특별순회관에서 AG광장까지, 그곳에서 다울리 교차로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이후 다시 부바네스와르에서 남쪽으로 8km 지점에 위치한 평화의 탑까지 행진했다. 행진에 동참
21세기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최근 발표한 10번째 앨범 ‘미드나이츠’(Midnights)에 업(Karma)을 주제로 한 타이틀 ‘카르마’가 수록됐다. ‘카르마’는 빌보드차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 이렇게 ‘카르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카르마’에 대한 불교학 교수의 분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대중 잡지 벌처(Vulture)는 10월27일 “테일러 스위프트의 10번째 앨범 ‘미드나이츠’에 수록된 ‘카르마’는
미얀마 언론 이라와디(Irrawaddy)는 10월31일 “미얀마의 저명 불교지도자 사야도 아신 아리야운타 비운사 스님이 10월27일 태국 국경에 위치한 마을 매소트에서 세납 71세로 입적했다”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보도했다.생전 아리야운타 스님은 미얀마 군부를 거세게 비판한 것으로 유명했다. 스님은 2021년 2월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체포돼 강제로 승복을 벗었음에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당시 군부는 “국가의 안정을 방해하고 선동한다”며 스님을 6개월 동안 투옥했다. 스님은 미얀마를 탈출해 태
텔랑가나주 만지라강 계곡에서 사타바하나 왕조시대 불교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 발견됐다.인디안 익스프레스는 10월30일 “최근 연구원들이 기원 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돌그릇을 발견했다”며 “텔랑가나 지역 불교의 영향을 조명하는 유물”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릇은 인도 텔랑가나주 카마레디 지역 볼람 마을의 고분에서 발견됐으며 표면에는 브라만어로 된 비문이 새겨졌다. 인도 고고학 조사국 무니라트남 레디 박사에 따르면 ‘히마부히야’ 또는 ‘히마부디야’로 읽히는 비문은 ‘히마’라는 비구니스님의 법명을 의미한다. 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불교국가와 인접한 필리핀은 가톨릭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외로 이주하는 필리핀 이민자들 사이에 불교가 각광받고 있다. 해외 불교매체 라이온스로어(Lion’s Roar)는 10월13일 “미국은 10월 한달 동안 ‘필리핀계 미국인 역사의 달’을 기념한다”며 “염불, 위빠사나, 묵조선 등 다양한 불교가 필리핀계 미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살펴봤다.젠 라초(Jen Racho)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불자다.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에 의해 가톨릭 미션스쿨에서 공부한 젠은 기도와 미사 등을 항
일본 정토진종을 따르는 코나 혼간지(Kona 本願寺)가 125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하고 그동안의 전법행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하와이제도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온 코나 혼간지는 10월15~16일 ‘혼간지 개원 12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와 함께 축하를 위한 무용공연, 공예품 박람회, 퍼레이드 등을 진행해 지역주민들과 기쁨을 나눴다.코나 혼간지는 1897년 하와이로 이주한 일본 이민자들을 위해 개원했다. 현재는 부녀회, 보이스카우트, 인근 학교의 운동부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며 교류를
인기 TV 프로그램 출연자가 정신건강을 위해 사찰로 향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0월15일 “채널4(Channel4) 리얼리티 TV쇼 헌티드(Hunted)에 출연한 폴 캐시모어(Paul Cashmore)는 경찰관으로 재직하며 마주한 위험들로 평소 정신건강 문제에 시달려왔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찰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헌티드’는 2015년에 방영을 시작한 영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다.전직 경찰관 폴 캐시모어는 헌티드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재직 당시 무장한 강도와 대치하고 마약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셰어뉴스(Must Share News)는 9월29일 “불교식으로 치러진 햄스터 장례식이 화제”라고 소개했다. 에단 가족의 일원으로써 애정을 듬뿍 받으며 자란 베티는 9월28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에단의 아버지는 장례식을 치러주기로 결정했다. 그는 베티를 관 역할을 하는 상자에 넣은 뒤 핸드폰으로 불경을 틀고 극락왕생을 기도했다고 전했다.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지난 10월6일 태국 북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살사건으로 태국 국민들이 비통에 잠긴 가운데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법석이 마련됐다. 태국 우타이 사완 마을의 왓 랏 사마키 사원에서 10월9일 태국 어린이집 학살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이 열렸다.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의미가 더해진 장례식장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 아누틴 차른비라쿨 보건부 장관 등 정계 인사와 이웃주민들이 참석해 기도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다.태국 어린이집 학살사건은 마약으로 해고된 전직 경찰관 빤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양한 불교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부디스트도어글로벌은 10월6일 “바르셀로나에서 제1회 카탈루냐 불교영화제(Festival de Cinema Budista de Catalunya, FCBC)가 개최된다”며 “스페인에서 불교영화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영화제는 카탈루냐와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활동하는 30여 불교 단체로 구성된 카탈로니아 불교 단체 코디네이터(Coordinadora Catalana d’ Entitats Budistes, CCEB) 주관, 다르마 가이아 재단(F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실시한 동원령으로 자국민의 부담도 갈수록 커져가는 가운데 러시아 자치공화국 중 하나인 칼미키야 공화국의 불교 지도자가 러시아를 규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예브 포스트(Kiv Post)는 10월4일 “칼미키야 공화국의 최고 불교 지도자인 텔로 툴쿠 린포체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동유럽 캅카스 인근 사막지대에 위치한 칼미키야 공화국은 유럽을 통틀어 유일한 불교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칼미키야 공화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칼미크 족은 위구르 신장 지역에서 이주해 온
암베드카르가 불교로 개종한 이후 평등을 외치는 달리트(불가촉천민)들이 늘어났음에도 카스트제도가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는 가운데 최근 인도에서 대규모 개종행사가 개최됐다.인디안 익스프레스, 더 힌두, 오핀디아 등 인도 매체들은 최근 “인도불교협회(Buddhist Society of India, BSI)가 10월5일 뉴델리 잔데왈란에 위치한 암베드카르 대강당 일원에서 대규모 개종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암베드카르의 증조카인 라지란타 암베드카르(Raajranta Ambedkar) BSI 회장과 알 아드미당(Aam Aadmi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메타버스 등이 디지털 문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디지털에 불교를 접목한 예술가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예술가 루양(LuYang)이 9월29일부터 내년 2023년 2월12일까지 잉글랜드 런던 자블로도비치 미술관(Zabludowicz Collection)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루양 네티네티(LuYang NetiNeti)’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 다채로운 디지털 문화를 통해 불교를 표현한다. ‘루양 네티네티’는 작가 자신의 이름과 ‘이것도 저것도 아닌’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신카담파 전통·국제카담파불교연합(New Kadampa Tradition-International Kadampa, NKT)’ 설립자이자 서구에 티베트불교를 보급한 켈상 갸초(Kelsang Gyatso)가 9월17일 세납 91세로 원적에 들었다. 1931년 티베트 동부 랍상 추폰파(Lobsand Chuponpa)에서 태어난 켈상 갸초는 8세 때 앙런 잠파 링 사찰로 출가해 계를 받았으며 티베트에서 인도로 망명하기 전까지 세라불교대학에서 공부한 학승이었다. 겔룩파 소속의 세라불교대학은 티베트 라싸 3대 불교대학 중 하나다. 1959년
그래미 어워드 평생 공로상 수상자, 2002년 BBC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인 29위, 작곡가 명예의 전당과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빌보드 선정 가장 위대한 프론트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스타. 이 끝없는 수식어의 주인공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는 글램 록의 대부이자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위대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그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달나라 백일몽(Moonage Daydream)’이 발표된 가운데 데이비드 보위와 불교의 인연이 소개되면서
키르기스스탄에서 발굴된 고대불교유적지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자유유럽방송(Radio Free Europe, RFE)은 9월12일 “유네스코와 유럽연합의 협력으로 재건된 고대불교유적지가 9월 중순부터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고 보도했다.네바켓 시(City of Nevaket) 크라스나야 레츠카(Krasnaya Rechka, 아름다운 강) 북부 지역에 위치한 유적지는 1000여년 전에 지어졌다. 지역 고고학자 발레리 콜첸코(Valery Kolchenko) 교수에 따르면 유적지에 건립됐던 사찰은 완전히 진흙으로 건설됐으며 부처님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엘론에서 치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섬세한 불교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렸다.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카담파 센터(North Carolina Raleigh Kadampa Center)에서 수행하는 게셰 상포(Geshe Sangpo)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엘론대학(Elon University)을 방문해 그린 타라 모래 만다라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린 타라는 관세음보살의 눈물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티베트불교에서 중요시되는 보살 중 한분이다.상포 스님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색의 축원한 모래로 그린 타라를 비롯한 궁전과 청사진
하와이제도에서 오랜시간 불법을 전해온 일본 정토진종도 불자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매체 ‘호놀룰루 시빌 빌트(Honolulu Civil Beat)’는 9월6일 “미국 하와이제도 ‘라나이 혼간지(Lanai 本願寺)’의 신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폐쇄될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러한 상황은 하와이 전역의 많은 정토진종 혼간지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보도했다. 97년 역사를 간직한 라나이 혼간지는 하와이제도에서 6번째로 큰 라나이섬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