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빠사나선원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7월 4일 수요일부터 12연기 법문과 위빠사나 수행반을 개설한다. 한국위빠사나선원은 “역대의 모든 부처님들이 먼저 12연기를 통찰하여 잘못된 견해를 제거한 뒤에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며 부처님뿐만 아니라 모든 수행자들이 예외 없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위빠사나선원은 12연기의 오묘한 법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표로 만든 미얀마 모곡 사야도의 지도법에 따라 12연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에 관련 선원은 “도표 없이 책이나 법문으로 연기의 구조를 이해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도표를 통한 12연기 강좌는 미얀마 이외의 나라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소중한 법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모곡 사야도는 미얀마의 대 학자
“왜 지금 선인가?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급변하는 가치관과 사회의 파도 속에서 뭔가 확고한 생각이나 인생관을 갖기 원하는 사람들의 기분이고, 다른 하나는 한계에 대한 도전이다.” 본업이 의사인 일본의 타가다 아키가즈 교수는 『선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선의 명언들이 내일부터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타가다 교수의 주장은 한 마디로 ‘선을 닦아라’가 아니라 ‘선의 말씀을 통해 선의 마음을 얻어라’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타가다 교수는 『선의 이야기』를 △과거에 연연해 후회가 들 때 △마음이 안절부절 진정되지 않을 때 △재능의 부족함을 통감할 때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낄 때 △나이 드는 것이 신경 쓰일 때 △자신을 잃을 것 같을
무여 스님이 화두참구법을 지도하는 참선법회가 10월까지 봉화 축서사에서 진행된다. 축서사는 매월 셋째 토요일 철야정진으로 진행하는 참선법회 회향일을 6월에서 10월로 연장하고, “화두 참구법에 대한 무여 스님의 심도 있는 법문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서사 참선법회는 무여 스님의 법문과 수행실참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무여 스님과의 문답을 통해 수행과정에서 일어나는 개인의 변화 과정 등을 점검 받을 수 있다.054)672-7579
불자들이 열린선원에서 정명 스님의 지도를 받으며 파욱방식의 위빠사나 수행을 하고있다. “삼배는 남방불교 방식대로 무릎을 꿇고 앉아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세 번 절하는 것으로 합니다. 그리고 앉을 때에는 머리와 허리를 곧게 펴며, 다리를 교차하지 않고 양쪽 무릎이 바닥에 닿도록 하면 됩니다. 양손은 마주해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놓으세요.” 6월 26일 오후 7시. 서울 은평구 역촌시장 열린선원에서 왕초보자들의 위빠사나 수행이 시작됐다. 열린선원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프로그램으로 개설한 수행교실의 ‘위빠사나 명상반’지도를 맡은 정명 스님은 선생님이 유치원생을 다루듯, 초보 자들에게 하나씩 일러주기 시작했다. 경영학 박사 출신의 정명 스님은
대한불교진흥원 다보수련원은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북 괴산 다보사에서 부처님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심성개발 명상수련 캠프를 개최한다. 다보수련원의 청소년을 위한 명상캠프는 강의, 심성프로그램, 명상, 자기진단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참선·위빠사나·염불 등 다양한 불교수행법을 통해 청소년들의 효율적인 마음자람과 정신 성숙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보수련원은 이에 따라 △부처님 일대기 알기 △부처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심성, 명상, 염불 수련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사랑하는 심성 갖기 등을 청소년 명상캠프의 수련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 명상캠프는 부처님의 탄생과 자신의 탄생 의미를 재조명하고 부처님의 청소년 시절, 사문유관, 출가, 고행, 득도 등의 과정을 배우면서 매 과정
“밀교의 명상에서는 공성(空性)을 이해한 지혜 그 자체를 신들에게로 변용시킵니다. 명상의 마지막에 부처의 궁전인 만다라도 부처의 모습도 공성으로 사물의 궁극의 상태로 동화시킵니다. 이러한 수행에서는 지혜와 공덕의 양쪽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밀교 수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관의 수행도 여러 가지 수준이 있으므로 밀교의 수행을 관(觀)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관’과 ‘밀교명상’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답이다. 달라이라마가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불교 사상과 명상법을 비롯해 불교도로서 실천하고 행동해야 할 내용들을 주제로 했던 강의와 질의응답 내용이 한 권의 수행서가 되어 대중에게 선보였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하는 명상법』으로 이름 붙여진 이 수행서는 달라이라마가 밀교의
수행도량으로 면모를 일신하고 있는 남양주 봉인사가 7월 2일부터 29일까지 위빠사나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봉인사는 7월 2∼8일 주지 적경 스님의 지도로 위빠사나 기초 과정을 개설하고, 이어 7월 9∼29일까지 우 빤냐 싸미 사야도를 초청해 21일 동안 여름 집중수행을 한다. 우 빤냐 싸미 사야도가 지도할 순수 위빠사나 수행 희망자는 6월 30일까지 봉인사로 신청하면 된다. 031)574-5585
미얀마서 수행…보리수선원-호두마을서 지도구로에 명상센터…9월 사이버 명상학교 개교“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있는 그대로를 보면 ‘나·너’를 탓할 것 없이 오직 알아차림만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직장인 누구나 이러한 이치를 알고 실천해 나가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자기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경영하는 것이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서울 보리수선원과 천안 호두마을 등 대표적인 위빠사나 수행처에서 수행인들을 지도해온 위오기 교수(일여·공주대 경영학과)가 최근 구로디지털단지에 명상센터를 개원, 도심 속에서 기업실무자와 위빠사나 수행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수행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위 교수는 지난 98년 사마타 수행을 시작한 이후 50일 동안의 단식 정진 등 극한 수행체험을 하면서 깊은 집중의 상
불교명상과 현대 심리치료를 접목한 명상치료 지도자 양성을 위한 명상치료아카데미 지도자 과정이 개설된다. 동양의 명상과 서양의 과학을 접목한 명상치료를 통해 이 시대에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정신문화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발원으로 출범한 한국명상치료학회(회장 인경 스님)가 1년 4학기 과정의 명상치료아카데미 지도자과정을 개설, 7월 1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명상치료학회가 개설한 명상치료아카데미 지도자과정은 1년 과정으로 총 12회에 걸쳐 매월 4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동안 수업이 이어진다. 명상치료아카데미 지도자과정은 명상치료사 2급 석사과정과 1급 박사과정 등으로 구분된다. 명상치료사 2급 석사과정에서는 첫 학기에 초기불교심리학, 중관사상, 유식심리학 등을 이수해야하고, 2학기에서 호흡법
“문이 안으로 열리느냐 밖으로 열리느냐 하는 것이 돌쩌귀의 상태에 달려 있듯이,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알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수행의 결여 때문입니다.”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국내 선원은 물론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 남방불교 수행처에서 정진해온 은해사 서운암 법산 스님이 수행에 대한 열정으로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일러주던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법산 스님은 『위빠사나 수행법 33일』을 세간에 내 놓으면서 “이 책의 내용은 행복을 만드는 처방”이라고 자신 있게 밝히고 있다. 법산 스님은 왜 이 책이 행복을 만드는 처방이라고 밝혔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부처님의 수행법인 위빠사나는 자신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을 잘 꿰뚫어 보고 감정의 속박과 느낌의 구속
‘알아차림의 기쁨’을 강조하며 정통 사마타 수행도량으로 알려진 천안 호두마을이 6월 22∼24일까지 주말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호두마을(www.vmcwv.org)이 “체계적인 위빠사나 수행을 하기 위해 왜 선정의 힘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기회”라며 마련한 주말 집중수행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스리랑카로 떠나 캘라니아 대학원에서 준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얀마 파욱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평등 스님의 지도로 진행된다.
봉은선원에서 수행중인 재가불자들의 수행열기가 선종수사찰의 면목을 되살리고 있다. 조선 중기 선종수사찰(禪宗首寺刹)로 지정돼 불교중흥에 앞장섰던 서울 강남 수도산 봉은사가 재가불자들의 참선수행 열기로 본래면목을 찾아가고 있다. 봉은사는 일반 대중들에게 신라시대 창건(794) 이래 12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사찰로 알려져 있으나, 창건 당시의 이름 견성사(見性寺)나 대웅전 좌우에 자리한 선불당과 심검당에서 볼 수 있듯이 수행의 향기가 곳곳에 배인 도량이다. ‘부처를 뽑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선불당과 ‘지혜를 찾는 곳’심검당을 지나 대웅전 왼편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봉은선원으로 들어서는 작은 문이 나타난다. 대웅전을 비롯해 각각의 전각을 드나드는 불
강화 연등국제선원과 서울 홍제동 비로자나국제선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와 담마스쿨을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등국제선원은 7∼8월 3박 4일 일정의 영어캠프를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영어캠프는 부처님의 일생을 영어로 배우고 아비라 기도, 참선, 수계의식 등 수행을 통해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강화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고려해 강화역사관 참관과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우주항공체험센터 참관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겨울 ‘청소년 다도 및 참선체험 프로그램’시행 후 프로그램을 보완해서 마련한 영어캠프는 불교문화와 역사를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제2회 사띠 캠프가 오는 12월 25일부터 7주 동안 인도 부다가야에서 열린다. 사띠 스쿨은 12월 25일∼2008년 2월 10일까지 7주 동안 인도 부다가야에서 제2회 국제사띠캠프를 개최하기로 하고, 6월 20일까지 스님과 수행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국제사띠캠프는 사띠수행, 인도불교사, 리더십 등의 공동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며 참가자의 종단, 성, 국적, 출가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인도 부다가야에서 진행되는 제2회 국제사띠캠프 참가자들의 참가비용은 사띠 스쿨에서 전액 지원하며, 매일 3시간 경전강의와 3시간 수행 및 4시간 자율학습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띠 캠프는 팔리어와 영어, 수행, 리더십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행자들의 관심을 모
매주 토요일 철야정진-수요일 참선법회결제 땐 재가선방…해제 땐 수좌 휴식처 서울 상도동 삼성산 아래 보문사 보문선원. 평소에는 재가불자들의 수행도량이지만 해제 때면 수좌 스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량으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 1978년 나주 다보사에서 출가 인연을 맺고 22년 동안 제방의 선원에서 용맹정진을 거듭해온 지범 스님이 2001년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 생긴 현상이다. 지범 스님은 “해제 철에 어김없이 보문사 산문을 들어서는 수좌 스님들이 내겐 더 없는 경책이 된다”고 수좌 스님들을 대하는 느낌을 설명했다. 그저 말없이 왔다 갈 뿐인데 마치 그분들이 ‘지범 수좌! 공부 안하고 지금 여기서 뭣하고 있소’하고 경책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지범 스님은 보문사 주지였던 은사 정진 스님이 입
고우 스님은 “정견을 갖춰야 간화선 수행을 바르게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봉화 문수산에 작은 암자를 마련, 승속을 불문하고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중도정견을 갖추는 지혜를 나누고 있는 고우 스님. 스님은 「법보신문」이 중국선종사찰순례기 연재를 시작한 후, 중국선종사찰 순례길에 나서는 불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5월 23일, 시골길을 한참이나 달려 찾아간 경북 봉화군 산골 마을 금봉암(金鳳庵)에는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있었음에도 연등하나 보이지 않았다. 연유를 물으니, “귀찮아서”라며 빙긋 웃던 스님은 “연등도 불공도 모두 형식일 뿐”이라고 짧게 말을 이었다. 이것이 “내면의 가치부터 알고 밖의 조건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던 스
“내가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바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사람도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고통이 아니라 행복을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이 행복의 조건을 묻는 물음에 대한 답을 티베트 수행법인 자비명상을 통해 제시한 수행서가 출간됐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 티베트학과의 제프리 홉킨스 교수가 쓰고,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PD가 옮긴 『자비명상』이 바로 그 것. 자비심을 향상시키고 모든 현상의 참된 모습을 깨닫게 하는 티베트 수행법으로 알려진 자비명상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저자 제프리 홉킨스 교수가 직접 자비심을 기르기 위해 수행했던 방편들을 통해 체득한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이 책
“자애의 경지는 남을 편하게 해주려는 마음으로 자기와 남을 동일시하게 하며 세상 누구에게나 모든 생명을 차별없이 사랑하고 누릴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 높은 선정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게 해준다.” 위빠사나 수행도량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타)은 나와 남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자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자애관’수행프로그램을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행한다. 자애관 수행은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월 25일, 4월 22일, 5월 27일, 6월 24일 등 4개월 동안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보리수선원은 “자애관 수행은 참을성이 없고 화를 잘 내고 성질이 급한 사람이 자애의 마음을 계발함으로써 성냄이 일어나지 않으며 성급한 성격이 여유의 상태가 되는 수행법”이
천안 호두마을은 3월 9∼18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백련사 주지 성오 스님을 지도법사로 특별집중수행을 갖는다. 호두마을은 수행기간동안 매일 지도법사의 법문과 수행점검 인터뷰 및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41)567-2841
안거마다 결제…매일 10시간 정진칠순에 49일간 안자며 철야정진도 한분순 보살은 70년대 말부터 매년 안거에 동참해 용맹정진하고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 좋은 공부할 수 있다는기 얼마나 큰 복임니껴. 이번 생에 못 깨달으면 다음 생에서라도 꼭 깨달아야 되지 않겠니껴. 얼매나 더 살라나 모르겄지만 내사마 좌복 위에서 죽으뿔랍니더.” 올해로 77세가 되는 불심행 한분순(서울 신림동) 보살. 여느 노인 같으면 거동도 쉽지 않고 손자들의 재롱이나 볼 나이건만 한 보살의 구도의지는 어떤 수행자 못지않다. 70년대 말 인천 용화선원 조실 전강 스님 지도로 참선 공부를 시작한 한 보살은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사찰 안거에 동참해 용맹정진하고 있다. 또 해제 기간에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