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전문 봉사·신행단체 미소원의 청년회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지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 청년회(회장 이명은)는 10월31일 개금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강렬)에서 ‘미소원 청년회 어린이·청소년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긴급 지원금 및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서 미소원 청년회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청소년을 둔 세 가정에 각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을 전달했다.
미소원에 따르면, 세 가정 가운데 첫 번째 지원 세대는 양산에 거주하며 장애가 있는 세 형제를 키우는 가정이다. 생계가 빠듯하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선정되지 못한 상황이며 현재 둘째 자녀의 장애 판정을 위한 대학병원 진단비 50만 원조차 마련치 못한다는 소식을 접해 지원 가정으로 선정했다. 두 번째 지원 세대는 운동 치료가 절실한 청소년을 위해 2개월간 운동치료비 40만 원과 생필품(10만 원 상당), 세 번째 세대는 아토피가 심한 청소년을 위해 아토피 로션 14개(39만 원)와 생필품(11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첫 번째 지원 세대는 미소원 회원을 통해, 두 번째와 세 번째 지원 세대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추천받았다.
이명은 미소원 청년회장은 “해마다 미소원 청년들이 원력을 모아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해왔다”며 “올해는 청년회원들이 직접 주위의 어려운 가정을 수소문하고 뜻을 모아 세 가정을 선정해 각 가정에 꼭 필요한 지원금 및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도 미소원 청년회는 항상 주위를 돌아보며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는 삶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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