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소원, 청년회 장애아동돕기 미청맛집 성황

4월14일, 회장 이·취임식도
안도 스님 등 승·재가 격려

사단법인 미소원의 청년회원 모임인 미소원 청년회가 ‘미청 맛집’을 열고 신행과 자비 나눔의 활발한 활동을 발원했다.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 청년회(회장 류강렬)는 4월14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 소재한 미소원에서 ‘장애아동돕기 미소원 청년회 미청 맛집’을 개최했다. 창립 7년차를 맞이한 미소원 청년회는 이번 행사에서 회장 이·취임식도 겸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행사에는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 스님을 비롯한 부산 불교계 승·재가 내빈들과 미소원 회원, 청년회원들의 지인과 가족 등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미소원 청년회 회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이명은 전임회장이 이임을 알렸으며 류강렬 신임회장이 취임의 포부를 전했다. 류 회장은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산하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맡고 있는 불교 복지 전문가다. 또 부회장에는 윤희주, 이소미 씨가 각각 임명됐다.

류강렬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반가운 봄비가 내리는 날 청년회의 새로운 출발과 맛집에 동참하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종교계의 상황은 더욱 고령화로 향해가는 시기에 청년회의 활동이 더욱 절실함을 느낀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소원 청년회는 이사장님의 원력을 잘 배우고 따르며 회원 배가 운동과 함께 다양한 신행과 봉사 활동을 펼치며 청년 불자 모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안도 스님은 격려사에서 “미소원은 부산불교환경연대에도 많은 응원과 힘을 실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렇게 청년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음에 놀랐고 무엇보다 청년회 회장님이 부산 불교 복지를 위해 귀한 일을 많이 하시는 분이어서 더욱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도 “집 짓는 불사만이 불사가 아니라 청년불자를 양성하는 것도 이 시대 꼭 필요한 불사”라며 “청년회가 꾸준한 모임과 자체적인 활동으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미소원 모든 회원이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미소원 청년회는 2016년 말부터 준비를 시작해 2017년 창립을 알렸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하며 회원 23명이 월례 모임과 함께 사찰순례, 봉사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미청맛집 수익금은 전액 장애아동 돕기 활동을 비롯한 나눔과 봉사를 위해 회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