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에서 수행 포교 봉사에 앞장서 온 화엄승가회가 창립 7주년을 맞아 대학생 포교를 위한 인재 불사를 실천했다.
화엄승가회(회장 자인 스님)는 5월28일 부산불교교육대학 대강당에서 ‘창립 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화엄승가회장 자인 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과 부산불교교육대학장 범혜 스님, 현익채 전 금정중 교장, 장상목 부산교수불자연합회장, 장남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장 등이 동참했다. 법회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발원문, 내빈소개, 경과보고, 임명장 수여, 회원증 수여, 감사패 수여, 모범 신행상 수여, 모교발전장학금 전달, 대학교 불교동아리 지원금 전달, 장애인 포교단체 후원금 전달, 인사, 격려사, 축사, 동아리 대표 인사 등으로 전개됐다.
특히 이날 화엄승가회는 부산지역 8개 대학 불교동아리 대표에게 모범 신행상을 수여한 데 이어 각 대학 지도교수에게도 대학생 포교 지원금 각 100만 원씩 총 800만 원을 전달하며 인재 불사의 원력에 힘을 실었다. 또 부산불교교육대학에 학교 발전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장애인 포교단체에도 후원금 100만 원을 지원했다.

화엄승가회장 자인 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들의 선한 공덕으로 세상은 조금씩 더 맑고 향기로우며 살맛이 나는 세상, 불국토로 변화함을 믿는다”며 “7주년을 맞아 안으로는 자신의 허물을 뒤돌아보고 참된 삶을 서원하고 실천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꽃피우는 승가단체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어 스님은 “이 자리에서 함께해주신 각 대학 불교 동아리 대표 학생 여러분과 지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학생 여러분이 바로 불교의 미래며 우리 사회에 맑은 법향을 전하는 연꽃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화엄승가회는 지난 2015년 3월27일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의 모임으로 출범을 알렸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의 스님 숫자가 상당하다는 소식을 접한 동문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것이다. 부산 길상사 주지 자인 스님이 초대회장을 맡은 화엄승가회는 창립 초부터 모교 지원과 대학생 포교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특히 2017년 자비의 연탄 나눔, 교통안전 캠페인, 자살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부산불교교육대학 재학생 및 동문 재가불자들과 함께 캠페인과 자비나눔을 전개하면서 나눔의 폭을 확대했다.

화엄승가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동문 스님들의 회원 가입을 독려하며 이 사회에 스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꼭 필요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에는 창립 5주년 기념 법회를 송상현광장 특설무대에서 봉행한 데 이어 ‘부산 연등축제 릴레이 호국 기도’를 화엄승가회 차원에서 봉행하며 코로나19 종식과 부산 발전, 국태민안을 염원한 바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35호 / 2022년 6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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