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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승가회, 창립 5주년 기념 대학생 포교 ‘인재 불사’

  • 교계
  • 입력 2020.05.14 23:18
  • 수정 2020.05.20 10:19
  • 호수 1538
  • 댓글 0

5월8일, 부산 송상현광장
6개 대학교 불교학생회 등
총 1000만 원 자비 나눔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의 사회봉사 모임인 화엄승가회가 창립 5주년을 맞아 기념 법회를 봉행하고 지속적인 자비 나눔의 실천을 발원했다.

화엄승가회는 5월8일 부산 송상현광장 특설무대에서 ‘화엄승가회 창립 5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이 법석에는 화엄승가회장 자인, 수석부회장 자관 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 부산불교교육대학장 범혜 스님, 장상목 부산교수불자회장, 유인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장과 각 대학 불교학생회 대표 및 지도교수 등이 동참했다.

이날 화엄승가회는 해마다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개해온 대학생 포교를 이번에도 변함없이 실천했다. 부산대, 동아대, 대동대, 부경대, 동명대, 해양대 등 6개 학교 불교동아리에 각 100만 원씩 총 6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한 것. 특히 올해는 각 대학 불교학생회 대표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유진(부경대 냉동공조학과 4) 씨를 비롯해 곽우석(해양대 해사교섭전공 4), 김민지(동명대 문화컨텐츠전공 2), 김효진 (대동대 간호학부 3), 김영훈(동아대 경영학과 4), 권윤경(부산대 지리교육전공 2) 씨에게 모범신행상을 전달하며 대학생 포교에 앞장서 온 불자 대학생들을 활발한 활동을 기원했다.

화엄승가회가 매월 자살방지 및 교통사고 방지 캠페인도 전개해왔다. 이 법석에서는 그동안 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온 최정혜 용석사 총무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밖에도 모교인 부산불교교육대학에 발전기금 300만 원을 보시한 것을 비롯해 청각 장애인 포교를 위한 기금 100만 원 등 총 1000만 원을 전달하며 인재 불사와 자비 나눔, 전법 포교의 원력을 다졌다.

이날 화엄승가회장 자인 스님은 인사말에서 “사회적 나눔을 위해 뜻을 모아 설립된 화엄승가회가 어느덧 5주년을 맞아 창립의 초심(初心)을 되새기는 이 자리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부처님 법음이 미진수 티끌 하나하나에 담아 온 법계에 다 전하는 원력으로 각 사찰의 어려운 사중 살림에도 마음을 내어주신 모든 회원 스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나눔과 미래 불교를 위한 인재 불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범혜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 대학 출신 스님들의 따뜻한 나눔과 모교를 위한 정성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학교도 화엄승가회와 함께 더 밝고 희망찬 불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불사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상목 부산교수불자회장도 “매년 화엄승가회 스님들께서 보내주시는 격려가 각 대학교의 불자 대학생들이 꾸준히 모여 법회를 보고 신행을 이어나가는 든든한 힘이 된다”며 “화엄승가회 스님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각 대학 지도교수들도 더욱 열정을 다해 대학생들에게 불교 인연을 심어주고 이 학생들이 더욱 활발하게 법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인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장 역시 “항상 대학생들의 포교에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스님들의 격려에 부끄럽지 않도록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다행히 점점 법회를 보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고 각 대학 불교학생회가 서로 소통하며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발원했다.

화엄승가회는 지난 2015년 3월27일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의 모임으로 출범을 알렸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의 스님 숫자가 상당하다는 소식을 접한 동문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것이다. 부산 길상사 주지 자인 스님이 초대회장을 맡은 화엄승가회는 창립 초부터 모교 지원과 대학생 포교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특히 2017년 자비의 연탄 나눔, 교통안전 캠페인, 자살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부산불교교육대학 재학생 및 동문 재가불자들과 함께 캠페인과 자비나눔을 전개하면서 나눔의 폭을 확대했다. 화엄승가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동문 스님들의 회원 가입을 독려하며 이 사회에 스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꼭 필요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창립 5주년 기념 법회 후 송상현광장 특설무대에서 ‘부산 연등축제 릴레이 호국 기도’를 화엄승가회 차원에서 봉행하며 코로나19 종식과 부산 발전, 국태민안을 염원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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