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서울노인복지센터는 4월9일 3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다채로운 문화복지행사를 실시했다.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노인복지를 이끌어 온 서울노인복지센터(센터장 청원 스님)가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4월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관 10주년 기념식 및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노인복지센터의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복지센터 이용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센터와 인연을 맺은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1부 기념식, 2부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 스님)이 베트남 현지에 한국형 복지교육타운을 설립한다. 연꽃마을은 “베트남 쾅남성 탐키시로부터 6만 6000㎡ 대지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한국형 복지교육타운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회복지법인이 해외 정부로부터 부지를 기증받아 시설을 설립하는 사례도 흔치 않은 데다, 베트남 현지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복지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6만 6000㎡ 대지에 구축될 대규모 복합시설인 까닭에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연꽃마을과 쾅남성이 2005년부터 이어온 인연이 기반이 됐다. 연꽃마을이 매년 쾅남성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오던 중, 연꽃마을의 복지 시스템을 눈여겨 본 쾅남성 관계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 수도권 지역에 복지시설 두곳을 잇따라 개관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4월7일 성남시 황송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한데 이어 10일 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황송종합사회복지관은 경로식당과 다목적 교육프로그램실, 주·단기보호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심신건강 유지와 안정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연면적 1465.8㎡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 신규복지시설로, 지역사회 보호와 교육문화사업 등 전문적인 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조계종복지재단은 “포교 불모지인 수도권에서 활발한 복지사업을 전개, 자비나눔을 실천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정 수입 없어 세 살배기 딸 키우기도 버거워 ▲허세량·노티훙 부부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세살 배기 딸 남영이를 찬물로 씻기고 있다. 충청북도 보은군 시내에서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30분 넘게 달려 도착한 작은 시골마을 부수리,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노티훙(27) 씨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차를 세워 인사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집은 보이지 않고 휑한 논과 밭 그리고 덩그러니 놓인 컨테이너박스가 전부다. “집 앞에 나와 있겠다”던 말을 떠올리며 의문 섞인 시선을 돌리자, 노티훙 씨가 손가락을 들어 컨테이너 박스를 가리켰다. “저기가 우리 집이예요.” 논과 밭이 펼쳐진 시골마을에 놓여있는 컨테이너박스, 당연히 창
▲108산사 순례회가 군장병들을 위해 보시해온 초코파이가 200만 개를 돌파했다. ‘선묵 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전국 군장병들을 위해 보시해온 초코파이 개수가 200만개를 넘어섰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3월10일 제54차 순례사찰인 서울 봉은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법회에 이어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주식회사 오리온은 이날 법회에서 “대단히 뜻 깊은 나눔에 우리 회사의 제품이 사용된다는 것이 몹시 감동적이다”며 선묵 혜자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주식회사 오리온에서 선묵 혜자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톨릭 재단 '바보의나눔'이 조계종의 청소년 지원 사업 ‘내 꿈 찾기 의지나눔 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종교 재단이 다른 종교의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바보의나눔은 지난 3월2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방문한 자리에서 “의지나눔 사업의 프로그램 취지와 우수성을 보고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업비로 3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지나눔 사업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온 것으로 다양한 직업군 봉사자들이 소외 계층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현장 경험을 제공,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바보의나눔은 사업비
▲대전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이 노인자살예방셍터를 마련하고, 2월28일 현판식을 가졌다 대전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이 노인자살예방셍터를 마련하고, 2월28일 현판식을 가졌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서구노인복지관 내에 문을 연 노인자살예방센터는 ‘건강한 노후 희망찬 인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내 소외 어르신을 비롯한 요보호 어르신들을 위한 사례관리 및 상담,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어르신 및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주민 Gate-Keeper 양성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 인식개선은 물론 나아가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자살위험 어르신을 조속히 발견하여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인 문수의집(관장 공곡 스님)이 ‘2010년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시설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아동보호의 질, 아동의 권리 등 5개 문야로 평가됐다. 문수의집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특히 재정 및 조직 운영과 아동보호의 질 항목에서는 만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공곡 스님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학대피해아동들이 정서적, 심리적으로 보호받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입소 아동들을 자식처럼 돌보는 종사자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문수의 집은 보호자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성적폭력 또는 가혹행위 그리고 방임 및 유기된 학대
▲ 2월17일 열린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김포시 최초의 종합사회복지관인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지관 스님)이 2월17일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은 용화사를 운영사찰로, ‘함께하는 복지실천, 착아가는 복지실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체계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가족복지, 지역사회 보호, 지역사회 조직화, 교육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했으며, 3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상담센터와 무한돌봄네트워크, 장애아동재활치료센터, 성인장애인주
▲혀암 투병 중인 버마민주화 활동가 아웅나이윈 씨가 수술을 앞두고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이번 생이 끝은 아닙니다. 매일 아침저녁 세수를 할 때마다 마음 속 부처님을 떠올리며 이겨낼 수 있길 기도해요. 수술 후 장애를 얻게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겁니다.”그는 담담한 눈빛으로 희망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그의 주위를 맴도는 비릿한 피내음은 그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 한눈에 짐작케 했다. 한마디 한마디 이어갈 때마다 그는 고통에 찬 신음과 함께 입안 가득 고인 핏 덩어리를 뱉어냈다. 버마 민주화 활동가 아웅나이윈(35), 그는 혀암 3기로 투병중이다. 수술을 하루 앞둔 2월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아
청호불교문화원(이사장 이종욱)이 불교계 복지현장의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제정한 청호불교복지대상 제1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나눔의집의 ‘한일 대학생 워크샵 피스로드(안신권 소장)’와 부곡종합사회복지관의 ‘빈곤위기 가정 내 아동의 야간요보호사업-야간 아름터 공부방(이연지 사회복지사)’가 선정됐다. 한일 대학생 워크샵 피스로드는 일본과 한국의 대학생들이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을 방문해 역사의 피해자인 할머니들과 직접 만나고,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야간 아름터 공부방은 맞벌이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보호자 없이 밤늦게까지 혼자 생활하는 요보호 아동들을 보호해 지역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월27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월27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배식봉사에 동참했다. 자승 스님은 1층 무료급식 식당에서 어르신 100여명에게 식판을 가져다주며 “맛있게 드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라”고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배식봉사를 마친 후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눴다. 자승 스님은 이날 배식봉사에 앞서 3층 관장실에서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상 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가섭 스님, 조계사 부주지 도문 스님과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진행하는
▲불교여성개발원은 1월25일 한국불교역사박물관에서 신임원장 취임식 및 신년법회를 열었다. “2015년 여성불자회관 건립 등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 불교와 여성의 리더십으로 세계평화를 이끄는 불교여성개발원으로 거듭나겠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이 1월25일 한국불교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신임원장 취임식 및 신년법회에서 “앞으로 10년은 불교여성개발원과 여성 불자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10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날 김애주 신임원장 취임과 함께 불교여성개발원의 비전과 5대 핵심과제, 앞으로 10년간의 계획 등을 발표했다. 2012년까지 국제 네트워크의 조직적 참여와 여성불자 전국조직, Young 108
▲사진설명. 나누우리(이사장 월운)가 1월19일 천안지역의 사할린 영구귀국동포 50세대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물품은 쌀과 돋보기 등 1500만원 상당으로, 나우누리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사할린 영구귀국동포 돕기 캠페인’을 통해 모연됐다. 이병두 천안 사할린동포 한인회 회장은 “나누우리가 보내준 큰 선물이 설날을 맞는 귀국동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나누우리는 새해를 맞아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서울 종로구 수송동 13번지 법륜빌딩 3층으로 사무국을 이전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뇌출혈에 5일간 병원비만 1700만원 ▲조카 이친 너러브씨가 1월12일 중환자실에서 울지 밧트씨를 문병하고 있다. 지난 1월5일 오후, 공사장 일용직인 몽골노동자 울지 밧트(47)씨가 현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병명은 뇌 지주막하 출혈. 사망율이 70%이상인 악성 뇌출혈이다. 당장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긴급 상황인 만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긴 직후, 1차 수술이 진행됐다. 뇌동맥의 터진 부위를 막고, 이미 뇌 곳곳에 퍼져나간 혈액을 제거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한숨 돌리기가 무섭게 뇌 속에 물이 차오르는 수두증이 발견됐다. 곧바로 두 번째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사는 “뇌
15년 전 장기이식을 받고 새 삶을 살아온 한 불자가 10년간 모아온 ‘생명나눔기금’ 1억원을 생명나눔실천본부에 기탁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이기도 한 고순원(65)씨. 그는 지난해 12월27일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을 찾아 “이식 후 건강함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1억원을 기탁했다. 뜻밖의 고액에 놀란 생명나눔 직원들에게 고씨는 “누군가의 장기기증으로 새 삶을 살고 있으니 의미 있는 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며 “생명을 나누는 일에 써달라”며 환한 미소를 전했다. 특히 고씨가 이날 기탁한 1억원은 그가 10년 전 생명나눔 기금 마련의 원을 세우고, 차
화계사와 법보신문은 1월3일 척추 거대세포종으로 투병중인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피앙가씨에게 후원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11월22~12월20일까지 전국의 불자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연된 금액이다. 특히 피앙가씨의 경우 천태종 명락사 주지 무원 스님이 본지12월8일자에 게재된 사연 기사와 스리랑카 록카 스님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알고, 전달식 다음날인 4일 명락사와 천태종복지재단의 긴급지원금으로 미납된 병원비 200여 만원을 후원해 훈훈함을 전했다. 피앙가 씨는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절망만 하고 있었는데 한국 불자와 스님이 이렇게 도와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눈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12월 후
▲서울 기원사는 12월22일 성북역 광장에서 시민 1500명에게 동지 맞이 팥죽 공양을 올렸다. 정부와 한나라당의 복지 예산 삭감과 지속적인 경기 한파로 소외 이웃들의 고통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이주민 가정, 새터민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은 하루 한 끼를 걱정해야 될 만큼 상황이 심각한데도 이들을 위한 정부의 복지 안전망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4대강 사업에 예산이 집중돼 소외 이웃을 위한 복지 예산이 급감했음에도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복지 국가가 됐다”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동지(冬至), 불자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우리의 전통명절이다. 한 해 어려웠던 일과 감사했던 일을 되새기면서
▲홍현승 군 “제 꿈은 포교사입니다. 동명대 불교문화학과 합격으로 제 꿈에 한발 더 가까워 졌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불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는 포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뇌성마비장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불자모임 ‘보리수 아래’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홍현승(19)군이 최근 동명대 불교문화학과에 합격해 감동을 주고 있다. 홍군은 “가고 싶었던 동국대 불교학과에서는 떨어져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모든 것이 부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든다”이라며 “불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쁘고, 또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군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데 장애는 걸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불교 생명관을 중심으로 한 불교 특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합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이 저출산 관련 사업 성과 검토를 위해 12월21일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개최한 ‘건강한 출산과 양육환경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과 발표회’에서 최종환 사무국장은 “개별 사찰에서 저출산 극복 교육을 실시하고 신도들을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불교 특화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3년간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건강한 출산, 양육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저출산 극복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08년에는 14개 사찰에서 952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