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원장 이상만, 이하 중앙행심위)가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설치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재점화됐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한국환경회의, 종교환경회의 등은 6월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취소”를 촉구했다.종교환경회의는 입장문에서 “중앙행심위가 내린 케이블카 설치 인용 결정은 문화재보호법에 명시된 ‘원형유지’ 규정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중앙행심위가 재량권을 남용해 문화재청의케이블카 건설 불허처분을 뒤엎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자본과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정 수암 스님)은 공원법 제정 50주년을 맞아 5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토론회 ‘자연공원 50주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영경 동국대 과학기술대학 조경학과 교수는 ‘다양한 가치를 반영한 공원문화유산지구 지정’을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2011년 자연공원법에 공원문화유산지구가 신설된 이후 188개 사찰, 1만7985㎢가 공원문화유산지구에 포함됐다. 이 교수는 오대산 월정사 사례를 들어 공원문화유산지구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 교
봉은사역사문화환경보존위, 5월23일 지적“통합평가 실시 필요”…협의체 공동조사도 서울 봉은사 인근 영동대로 일대에 대규모 개발 두 건이 비슷한 시기 동시추진되고 있음에도, 정작 환경영향평가는 별개 건으로 진행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보존대책위원회가 “두 사업을 통합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보존대책위원회(이하 보존위)는 5월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가 추진하는 GBC건립계획과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개발 계획은 비슷한 시기, 인근에서 동시 진행되는 대규
5월15일, 광화문서 기자회견불교환경연대 동참‧강력 촉구무분별한 개발로 수행환경을 침해받고 있는 사찰들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전국사찰수호연합회(회장 청호 스님)는 5월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고 사찰가람과 문화재 수호, 자연환경 보호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도 광주 수도사, 삼척 안정사, 서울 심택사, 양산 원각사, 하남 대원사, 진천 원각사, 경주 금봉사, 불갑사 포교당 해인사 주지 스님 및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과 유정길 운영위원장
안동 서악사(주지 도륜 스님)가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김종호 소나무 사진전’을 개최한다.5월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종호 작가가 경주 흥덕왕릉과 남산 등지에서 촬영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환경부 보호 2급종이면서 멸종위기종인 ‘흰색깽깽이풀꽃’과 ‘노랑할미꽃’ 국내에 공개되지 않는 귀한 생태사진도 함께 전시된다.김종호 작가는 전국의 사찰을 찾아 불상과 사찰 전경을 사진에 담아왔다. 김 작가는 도륜 스님과의 오랜 인연으로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작품들 가운데 수작들을 선변해 부처님오신날을 기
이현주 한약사를 만났다. 1주일에 하루라도 육식을 끊자는 캠페인 ‘고기 없는 월요일’ 한국대표이기도 하다. 옆자리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다. 교계 첫 ‘생명’ 지면을 신설한 법보신문과 불교계 생명살림 의식전환을 위해 애썼던 인연들이다. 서로 안부를 나눴다. 조계종이 2월23일 ‘채식day 기부day’를 선포한 현장에서다. 6~7년 만이었지만 그들은 반색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채식하며 기아 해결 등에 1000원씩 기부하자는 연중캠페인에 박수를 보냈다. 아쉬움이 기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들 말처럼 ‘채
조계종 전법단이 2017년 어르신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국제, 신도시 등 분야별·계층별 전방위 포교에 나선다. 신설 어르신전법단 포함 11개 전법단 단장과 부단장, 사무국장, 사무과장 20여명이 불교인구 급감에 위기의식을 함께 하고 새해 사업을 공유했다.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2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전법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2017년 포교원 주요 종채과제 보고 △전법단 행정지도 시행 △전법단 보조금 집행계획 △전법단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등 4개 안건을 본안
조계종 신도들이 출가열반주간을 맞아 계율산림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6-1차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제26대 선임직 부회장 인준, 회칙개정 등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총 186명 대의원 가운데 86명 참석, 68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중앙(전국)신도회는 신도 역량 강화, 종단 신도 조직화, 사회공동선 구현, 안정적 기관운영 등 2017년 사업기조 4개를 결의했다. 권역별 교구신도회 연수·신행
문화재관람료 조사에환경단체 연구소 선정최고가 냈는데도 낙찰문화재청이 조계종에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사찰 문화재관람료 징수 실태 조사’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조사의 용역기관을 선정하는 과정도 ‘의혹투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정된 용역기관이 그동안 환경관련 연구를 주로 담당해왔던 기관인 데다 입찰가격도 경쟁업체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이 처음부터 특정기관을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연구조사에서 최종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녹색사회연구소는 ‘한국환경보고서 발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종단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계종은 올해 34대 집행부의 핵심 종책 과제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차별금지법 제정, 환경·문화유산의 통합적 관리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자승 스님, 신년 기자회견올해 종단 운영 계획 밝혀환경·문화 통합관리 제시‘직선제’ ‘사면’도 언급신계사 복원 10주년 조명▲’차별금지법’ 담론 형성조계종이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해 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종교차별은 물론, 합리적 이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추진 계획을 부결시켰다. 양양군이 계획안을 변경해 제출하면 재심의를 해야 하지만, 이 경우 환경영향 분석부터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처음부터 추진돼서는 안 되는 사업이었다.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의 법적 보호종 서식처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환경부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의 조사결과도 이를 뒷받침 했다. 말로는 케이블카만 설치한다 했지만 이를
설악산 국민행동, 12월28일 논평“문화재위 부결은 합리적 결정”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부결한 가운데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이 12월28일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국민행동에는 조계종 사회부, 조계종 환경위원회, 불교환경연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에코붓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등 6개 불교계 단체가 소속됐다. 국민행동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부결은 문화재보호법의 원칙과 천연보호구역의 지정 취지에 비춰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잘못된 개발사업으로부터 설악산천연보호구역을 지켜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