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이나 법회에서 자주 접하는 일상의 불교의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가 경남 김해의 도심전법도량 바라밀선원에서 마련됐다.

김해 바라밀선원(주지 인해 스님)은 1월20일 경내 카페 겸 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성도재일 맞이 천수경-반야심경 3주 특강’을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은 바라밀선원 주지이며 영축총림 통도사 승가대학장 인해 스님이 직접 강의를 맡았다. 스님은 ‘천수경’, ‘반야심경’을 비롯해 청법게, 상강례 등 의식문과 불자들의 일상 속 기도방법 등 사찰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경전뿐만 아니라 적용되는 다양한 의식문, 참회와 기도의 순서와 방법 등을 초심 불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안내했다.

바라밀선원 주지 인해 스님은 “사찰의 일상의식 중에 독송하는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두 경전과 일용의식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새해를 맞아, 성도재일을 맞아 초심자는 올바르게 불자의 길을 출발하고 기존 신도들도 신행 생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강의 내용은 바라밀선원 신도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네이버 밴드 ‘바라밀선원’에도 영상이 게재돼 강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불자들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배려한다. 강의는 이날 입재 특강을 시작으로 3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전10시, 오후7시 각각 사시불공과 저녁예불에 이어 진행된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1호 / 2021년 1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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