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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바라밀선원, 개원 7주년 맞아 삼존불 봉안

  • 교계
  • 입력 2020.04.20 18:32
  • 수정 2020.04.20 18:34
  • 호수 1535
  • 댓글 0

4월18일, 아미타불·약사여래불 점안
기존 석가모니불 좌·우 나란히 조성
전통 불복장 의식…증축불사도 예정

경남 김해 신도시에 위치한 바라밀선원이 개원 7주년을 맞아 법당에 삼존 부처님을 조성하며 김해 지역 도심 포교의 원력을 굳건히 다지는 법석을 마련했다.

바라밀선원(주지 인해 스님)은 4월18일 경내 법당에서 ‘바라밀선원 7주년 기념 삼존불 점안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바라밀선원 법당의 주불인 석가모니부처님의 좌, 우 위치에 각각 아미타부처님과 약사여래부처님을 새롭게 조성, 점안식을 봉행하면서 삼존 부처님을 봉안하게 됐다. 법회는 법당 입구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참석 사부대중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복의 간격도 평소보다 넓게 배치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봉행됐다.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 행사에서는 영축총림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대한불교 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보존회 정각 스님이 의식의 집전을 맡았다. 특히 점안식에 앞서 하루 전날인 17일에는 전통 불복장 의식도 봉행됐다. 복장품으로는 바라밀선원 천일관음기도에 동참한 불자들의 금강경 사경본 250여 권과 비단으로 배접한 복장기문 등이 봉안됐다. 무엇보다 바라밀선원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삼존불 조성을 위해 천일관음기도를 이어가며 금강경 사경뿐만 아니라 3000배, 백만 배 절 수행, 21일 신중 약찬게 독송 등 릴레이 정진을 거듭해 불자들의 환희심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지안 스님은 증명 법어에서 “가정에서 부모나 집안 어른에게 인사를 드리듯 부처님을 공경하고 부처님께 인사를 하다 보면 마음속에 품은 뜻을 발원하게 되고 그것이 곧 기도로 이어지게 되면 그 공덕을 통해서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사람의 삶이 더 편안해지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말하자면 성숙되어 가는 그 힘이 바로 이 같은 법석과 예경 의식을 통해 발현될 수 있음을 믿고 정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라밀선원 주지이며 통도사 승가대학 강주를 맡고 있는 인해 스님은 “가야 불교의 터전인 이곳 김해에 도심 포교의 원력으로 도량을 개원하고 어느덧 7주년을 맞아 불자님들의 수희 동참아래 세 부처님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며 “전통 방식에 따라 불복장 의식까지 더해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스님은 “도량의 이전과 확장 개원에 이어 이번 삼존불 점안식에 이어 증축 불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간을 더욱 확장해 불자들의 신행과 정진, 포교와 나눔을 위한 도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라밀선원은 2013년 신도시 지역인 경남 김해시 외동의 한 건물 2층에 도심 포교 도량으로 문을 열었다. 1000일 기도를 봉행하며 꾸준한 도심형 새벽예불과 전법사 양성, 가야문화진흥원 활동 등을 펼치며 도심 포교에 앞장서왔다. 특히 2017년 3월7일 현재 위치에 2층의 신축 현대식 건물로 도량을 조성, 신축 이전 개원 법회를 봉행하며 도심 포교의 공간을 확장했다. 향후 증축 불사도 전개한다.

한편 바라밀선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을 연기해 온 바라밀불교 아카데미를 4월22일 개강한다. 제15기 기본반과 화엄경보현행원품 경전반 강좌가 진행된다. 또 윤달을 맞아 5월2일부터 6월21일까지 가사불사 및 생전예수재도 봉행할 예정이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35호 / 2020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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