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불교사암연합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보건 의료진에 자비의 공양품을 보시하며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묵 스님)는 4월4일 경남 통영시 소재의 통영보건소(소장 이은주)를 찾아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날 기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 통영보건소 위문’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통영불교사암연합회는 통영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점심 식사조차 할 시간이 없을 만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 공양을 대체할 수 있는 햄버거 200인분을 보시했다. 전달식에는 통영불교사암연합회장 종묵 스님과 보현사 주지 묵원, 대성암 주지 승원, 연화사 주지 도법 스님, 이은주 통영보건소장을 비롯한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장 종묵 스님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보건소장님과 직원 여러분을 위해 통영 불교도들의 정성을 담았다”며 “연합회 차원에서도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통영 도서 지역을 찾아 방역 봉사를 하면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상당했고 또 방역 봉사를 통해 보건 의료진이 어느 때보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스님은 “앞으로도 연합회는 방역 당국의 활동에 협력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 감염병이 하루빨리 퇴치되어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은주 보건소장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각 사찰에서도 바쁜 일정이 많을 텐데 이렇게 보건소를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모든 직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는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교도소, 경찰서, 군부대, 소방서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을 찾아 공양물 후원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힘쓰는 보건소를 찾아 자비의 온정을 전하게 됐다. 또 연합회 소속 사찰 스님들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각 사찰에서도 지역 지역주민센터, 파출소 등에 공양물을 보시해 자비 나눔의 뜻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통영보건소는 관내 3개 지소 및 18개 보건진료소를 관리하며 3곳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선별진료소에는 2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28호 / 2022년 4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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