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을 ‘도와줘야 할 불쌍한 사람’으로 보는 시혜적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도움 주는 자와 받는 자의 역할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습니다.”안진경 서울 동부외국인주민센터장은 외국인을 향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동정’에서 ‘동등한 존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정된 실체는 없으며 인연에 따라 변화할 뿐이라는 ‘무아(無我)’의 가르침처럼, 외국인 주민 또한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잠재력을 가진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센터장은 현재 서울시 산하 외국인주민센터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주민센터는
“오랜 인연을 이어온 도반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누고자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합니다.”법보신문과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온 이종태 포교사가 오랜 도반에게 법보신문을 보내고자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종태 포교사는 30년 넘게 수행과 신행을 이어오며 불심을 주변에 나누고 있다.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50대에 직면한 인생의 파고를 극복했다. 특히 회사에서 익혔던 문제 해결 방식이 불교의 사성제와 자연스레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면서 불교 공부에 깊이 빠져들었다. 공부가 깊어지자 스스로 수행의 길을 열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한
“법보신문을 통해 누군가의 선행과 수행이 시작된다면, 그것이 바로 큰 법보시이자 선업공덕이 될 것입니다.”신동수 불자가 병원, 교도소, 군법당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기 위해 법보시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작은 선행이라도 행동으로 옮기자는 마음으로 공덕을 쌓아가고 있다.신 불자가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꿈과 관련이 깊다. 그는 어릴적부터 예지몽과 더불어 전생과 관련된 꿈을 많이 꿨다. 당시에는 그 꿈이 무엇인지 몰랐으나, 우연한 기회로 그 꿈들이 전생의 죽음과 관련된 것임을 알았다. “30대 접어들면서 우연히 어릴 적 꾸었던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부처님 가르침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 가족과 사회로부터 단절돼 외롭게 노년을 보내는 이들, 치열한 경쟁과 불안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들….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마음의 고요와 평안을 되찾게 하는 법의 향기입니다.”강원도 원주시 중평길에 자리한 백련사 공양간은 언제 찾아가도 따뜻한 온기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곳은 단순히 사찰 내 음식을 만드는 공간이 아니다. 지역 어르신과 소외이웃에게 자비를 전하고, 서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는 맑고 밝게 살아가는 길이 제시돼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힘을 보태야겠지요. 그 가운데서도 법보신문이 펼치고 있는 법보시는 가장 뜻깊은 보살행이라고 생각합니다.”조계종 교수아사리 태경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부처님 법과 인연을 맺는 일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지 모른다. 법보신문은 승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작지만 자비로운 천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삶이 힘든 순간, 우연히 본 법보신문의 한 글에서 마음이 움직여 불연이
“보시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공덕은 법을 나누는 ‘법보시’입니다.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갠지스강의 모래알만큼 재물을 보시하는 것보다 사구게 한 구절을 타인에게 전하는 것이 더 큰 복덕이라 했습니다. 그만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수행입니다.”화순 쌍봉사 주지 증현 스님이 법보신문의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법보시가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부처님의 깨달음과 지혜를 ‘다른 이의 삶 속에 번져가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병원·교도소·군법당 등 신행 환경이
“불교 신행을 혼자서 한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혼자도 좋습니다. 스스로 바른 믿음과 실천이 우선이지요. 그래도 한 사람의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내가 좋은’ 불교를 알린다면 불교 신행의 환희심은 배가 된다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불교를 더 쉽고 편안하게 전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 바로 법보신문 법보시입니다.”울산 법륜사 주지 남수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나의 주변을 먼저 둘러보는 법보시”를 제안했다. 스님은 “불자들이 누군가에게 불교를 권하는 게 어렵고 막막하다고 한다”며 “절에 같이 가자고 제안해도
지난 7월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전영광(평담) 회장이 교도소, 군 법당, 병원 법당 등에 법보신문을 전달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32년 차 교정직 공무원인 전 회장의 불연은 1994년에 시작됐다. 그해 아내와 함께 방문한 부천 석왕사에서 직장생활로 쌓인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이후 전 회장은 1996년 영등포교도소(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근무하며 교정시설 내 불자 모임인 ‘불심회’에 가입했다. 불심회는 당시 교정인불자연합회 소속이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교정인불자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교정
“법보시는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최상의 수행법이자 보시입니다. 교도소 수용자들이 법보신문 속 부처님 법을 접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새로운 삶을 향한 희망을 품길 발원합니다.”11월 4일 동국대 남산홀에서 열린 ‘제12회 조계종 신행수기·발원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김상희(청정심) 불자가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김 불자는 현재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지금은 능숙하게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지내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첫 출근 날, 어르신의 기저귀를
“부처님 곁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제 인생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홍순분(법명 법성화) 조계사 전각의례법회장은 조계사에서 오랜 세월 한결같이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홍 법회장이 재소자들에게 법보신문을 보시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닫힌 공간에서 홀로 견디는 분들께 부처님 말씀 한 줄이 큰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홍 법회장과 조계사의 인연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모태불자였던 그는 2003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불화전시를 관람하던 중, 조계사 불교대학 홍보 현수막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 순
40여 년 전, 서울 강남의 봉은사에서 처음 부처님 법을 만난 주경란(67) 불자는 그날을 자신의 ‘두 번째 생일’로 생각한다. 불법이 삶의 방향을 바꾸었고, 그 후로 그는 한결같은 자비행으로 주변을 밝혀왔다.용인 삼성사 신도로 신행을 이어가고 있는 주 불자는 매주 지역의 치매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찾아 목욕 봉사와 음식 나눔, 병원 동행을 실천한다. 그는 “몸은 힘들지만 웃음 한 번,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에 고단함도 잊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하루는 그렇게 누군가의 짐을 덜어주는 일로 시작해 따뜻한 인연으로 마무리
학문적 외연을 넓히며 불교학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불교학연구회(회장 김원명)가 교도소·군 법당·병원 등 불법을 접하기 어려운 곳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도 동참해, 불교학계의 공익적 실천을 함께했다.올해 불교학연구회는 외연 확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4월에는 연구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불교학연구’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돼 학문적 위상을 인정받았다. 또 5월에는 불교학계 최초로 이슬람학 국제학술대회에 공식 참여해 교류의 장을 열었고, 최근에는 한국철학자연합대회에 처음
“아들에게 귀한 불법과 불연을 나누고자 법보시를 신청했습니다.”10년간 법보신문과 인연을 이어왔던 김옥영(원명·84) 불자가 최근 아들에게 불법을 전하기 위해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옥영 불자의 불연은 오랜 기간 이어졌다.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힘든 시절을 보낼 때, 마음 한편에 불심이 있었다. 김옥영 불자는 “어릴 때부터 불연은 이어져 왔습니다. 불자라고까지 할 순 없지만,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고 기도도 드렸습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어머니를 여의고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생활에 치여 불심은 뒤편으로 멀어졌다. “어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힘들 때마다 상불경 보살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상대가 위해를 가하더라도 부처님으로 여기고 공경했던 그 마음가짐으로 상황을 슬기롭게 넘기려고 노력하죠.”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이효순(56) 불자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갈등의 순간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이겨낸다. 이 보살에게 불교는 삶의 지침이자 굳건한 버팀목이다.이 보살의 불교 인연은 어릴 적 돌아가신 어머니로부터 시작됐다. 어머니는 초하루와 보름이면 빠짐없이 인근 절을 찾던 신심 깊은 불자였다. 법회에 다니거나 따로 공부한 적은 없지만, 이 보살은 자연스럽
공인중개사로 20년간 ‘손님을 차별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일해온 이채봉(5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가평읍 분회장이 최근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소외된 이들에게 위안을 전하고 싶다”고 참여 취지를 밝혔다.이 분회장이 법보시에 동참한 이유는 단순하지만 깊었다. “교도소 같은 곳은 외부 환경과 접촉이 되지 않아서, 신문이 들어가면 그래도 글을 읽고 평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어요.” 격리된 공간에서 홀로 견뎌야 하는 이들에 대한 진정한 연민이 담긴 말이었다.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에 대
“물질의 보시도 귀하지만, 법보시는 사람의 마음을 밝히고 생을 변화시키는 더 큰 공덕이라 생각합니다.”군법사로 활동 중인 능인 스님이 법보신문의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군 법당에 법보신문을 전달, 장병들이 짧은 군 생활 속에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스님과 불교의 인연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적부터 불교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에서도 불교학부에 진학했습니다. 그곳에서 인연이 닿아 은사스님의 도움으로 통도사에서 출가해 군법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
신행과 사회공헌을 병행하며 불교의 대중화에 힘써온 안병권 조계종 제6교구신도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안 회장은 이번 법보시 동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안 회장은 공주에서 단열재 회사를 운영하며 마곡사를 중심으로 교구 신도회 활동을 이끌고 있다. 1982년 금산 태고사에서 도천 스님의 유발상좌가 된 후 불제자로 거듭나, 2015년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의 인연으로 제6교구신도회장에 취임해 지금까지 지역 불교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안 회
“청년 시절 접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한 사람의 인생을 지탱하는 평생의 뿌리가 됩니다. 대학생 불자 한 명이 훗날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정과 직장에서 불교적 삶을 실천한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자연스럽고도 깊은 의미의 포교입니다. ”경북 김천 백마산 자락에 자리한 지장사 주지 무암 스님이 불교언론의 발전과 포교 활성화를 기원하며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이번 법보시 동참의 의미를 전하며 “이 회향의 공덕이 대학생 불자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세대 포교는 불교의 내일을 밝히는 가장 중요한
“청년들에게 불교를 알릴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법보신문이 군장병들에게 가장 반가운 편지가 되리라 믿습니다.”지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3박5일 동안 라오스에서 봉행된 ‘김해 바라밀선원 라오스 방비엥 나두앙 바라밀선원 초등학교 개교식’과 기념 성지순례에 참석한 최옥희 불자가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젊은 세대를 위한 포교지의 가치를 당부했다.최 불자는 “라오스 성지순례 당시 루앙프라방에서 경험한 새벽 탁발공양은 무척 신선한 기쁨이었다”며 “불교가 위기라는 염려와 걱정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불심을 견고히 하
전통 구들 시공 전문가인 홍진곤 홍익구들 대표가 법보신문의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신문의 소중한 인연을 강조했다. 삼성SDI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이력을 가진 홍 대표는 자연적인 삶을 추구하며 한옥 구들 시공의 길을 택했고, 10년 넘게 이 일을 즐겁게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과학적 원리를 적용한 ‘긴 함실 양로식 고래’를 개발, 그 내용을 저서 ‘구들시공 이야기 구들과 과학’에 담아내는 등 전통과 과학을 융합하는 명장으로 알려져 있다.홍진곤 대표가 군법당에 법보시를 발원한 이유는 자신의 경험 때문이다.“군 입대 당시 훈련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