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대비주 10만독 회향하니 부자보다 전법 원력 더 커졌습니다” “대비주 10만독 회향하니 부자보다 전법 원력 더 커졌습니다” 2016년 6월3일은 부처님께 처음으로 삼배를 올리며 불자가 되기를 서원한 날이다. 그전까지 주위에 불자 친구들이 많아 같이 어울려 다니며 유명 사찰을 관광한 적은 있어도 부처님께 제대로 된 절 한 번 올려본 적 없었다. 첫 삼배 올린 날을 지금까지 인생의 가장 큰 기념일로 여기며 생생히 기억한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일산에 위치한 덕양선원에 불자들이 모여 외는 대비주 소리가 연재 | 윤태훈 기자 | 2021-02-22 15:00 소성욱 조계종 사회노동위원 소성욱 조계종 사회노동위원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전국을 순회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평등버스가 대전-부산-순천-홍성을 거쳐 천안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무지개 옷을 입은 소성욱(활동가명 소주, 30) 위원과 동료활동가들이 내리자 사방에서 모여든 개신교 신자들이 이들을 에워쌌다. “동성애는 죄악이다” “동성애는 질병이다” 등 모욕적인 발언이 쏟아졌다. 고의적인 방해도 이어졌다. 갈등의 현장에서 매번 겪어왔던 상황이라 제법 익숙해졌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지만 실은 피고름도 가시지 않은 상처 옆으로 또 다른 상처 하나가 자리 잡을 뿐이었다.‘동성애가 죄’라 연재 | 김내영 기자 | 2021-02-01 14:12 양현모 사진작가 양현모 사진작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 일이 또렷하다. 2009년 늦여름, 여행을 좋아하던 양현모 작가는 오랜만에 경주를 찾았다. 시내에서 차로 30분만 가면 동해안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길 듣고, 문무대왕릉이 있는 감포 바다로 향하는 길이었다. 당시엔 고속도로가 없었고 국도만 있었다. 운전 하다 창밖을 보니 거대한 석탑 두 기가 보였다. 감은사지 삼층석탑이었다. 호기심에 차를 세웠고 탑이 있는 언덕으로 뚜벅뚜벅 올라갔다. 이제 막 해질 무렵, 쌀쌀하고 어둑한 시간이었다. 감은사지엔 석탑을 환히 비추는 조명이 있었다. 그 강렬한 빛에 눈이 부셔, 연재 | 정주연 기자 | 2021-01-18 14:2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