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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 ‘칠백의총’ 현장답사 진행키로

  • 교계
  • 입력 2023.05.02 17:21
  • 수정 2023.05.04 19:55
  • 호수 1680
  • 댓글 1

영규대사 특위, 5월2일 첫 회의서 결의
간사 호암 스님…지원 스님 전문위원에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승장 영규대사를 비롯해 800명 의승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구성된 조계종 중앙종회 특별위원회가 금산 칠백의총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덕 스님, 영규대사 특위)는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5월9일 칠백의총기념관을 현장 답사하기로 했다.

위원장 정덕 스님은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음에도 정부가 조헌 등 700의병만 추모하고 의승은 철저히 배제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중앙종회 특위는 이 같은 역사왜곡을 바로 잡고, 칠백의총에 대한 명칭변경을 비롯해 승장사 복원 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역사왜곡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특위 위원들이 “활동에 앞서 현장을 살펴보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동의하면서 비공식 현장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영규대사 특위는 또 칠백의총의 역사왜곡에 대한 학술적 검토를 위해 추후 학술세미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칠백의총 문제에 대한 불교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기관에 개선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영규대사 특위 활동을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했던 의승군들을 조명하는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규대사 특위는 이날 호암 스님을 간사로 선출했으며, 칠백의총 문제제기 및 영규대사 선양사업에 앞장서온 옥천 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뜻을 모았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80호 / 2023년 5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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